32% 영양부족...국민영양실태조사

입력 1994.07.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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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그러나 밥은 제때 잘 드셔야 합니다. 국민 영양실태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비만도 문제이지만 풍요속의 영양실조도 아직까지 문제점으로 지적이 되고 있습니다.

김만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만석 기자 :

국민 영양조사 결과, 하루 평균 권장열량인 2천백 칼로리보다 지나치게 많이 먹는 사람이 32%, 적은 사람은 11%였습니다. 그래서 균형되지 못한 식사를 하는 사람이 전체의 4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현경 (식품연구소 수석연구원) :

단백질 식품은 지방이 많이 들어있는 경우도 많이 있어서, 이런 식품들을 너무 과다 섭취하면, 나중에 만성폐혈성질환이 생기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구요, 그리고 또 요즘 같은 경우 보면, 콜레스테롤이 많다고 계란 같은 것을 어린이들한테 안 먹이는 엄마들이 있는데, 이럴 경우 단백질 부족도 염려가 됩니다.


김만석 기자 :

또 하루의 한 끼 정도를 거르는 사람이 10% 가까이 되는가하면 어린이와 노인들한테 꼭 필요한 칼슘과 비타민A는 권장량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함께 69년과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 국민의 육류섭취량은 9배 어패류도 5배 가까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반면에 쌀 등, 곡류는 절반정도 감자는 절반의 절반 정도로 줄었습니다.

이 같은 변화는 물론, 소득의 향상과 서구화된 식생활 탓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고혈압과 당뇨 등, 성인병을 일으키는 동물성 식품의 섭취량이 여전히 늘고 있다는 것입니다.

KBS뉴스, 김만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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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2% 영양부족...국민영양실태조사
    • 입력 1994-07-07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그러나 밥은 제때 잘 드셔야 합니다. 국민 영양실태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비만도 문제이지만 풍요속의 영양실조도 아직까지 문제점으로 지적이 되고 있습니다.

김만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만석 기자 :

국민 영양조사 결과, 하루 평균 권장열량인 2천백 칼로리보다 지나치게 많이 먹는 사람이 32%, 적은 사람은 11%였습니다. 그래서 균형되지 못한 식사를 하는 사람이 전체의 4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현경 (식품연구소 수석연구원) :

단백질 식품은 지방이 많이 들어있는 경우도 많이 있어서, 이런 식품들을 너무 과다 섭취하면, 나중에 만성폐혈성질환이 생기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구요, 그리고 또 요즘 같은 경우 보면, 콜레스테롤이 많다고 계란 같은 것을 어린이들한테 안 먹이는 엄마들이 있는데, 이럴 경우 단백질 부족도 염려가 됩니다.


김만석 기자 :

또 하루의 한 끼 정도를 거르는 사람이 10% 가까이 되는가하면 어린이와 노인들한테 꼭 필요한 칼슘과 비타민A는 권장량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함께 69년과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 국민의 육류섭취량은 9배 어패류도 5배 가까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반면에 쌀 등, 곡류는 절반정도 감자는 절반의 절반 정도로 줄었습니다.

이 같은 변화는 물론, 소득의 향상과 서구화된 식생활 탓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고혈압과 당뇨 등, 성인병을 일으키는 동물성 식품의 섭취량이 여전히 늘고 있다는 것입니다.

KBS뉴스, 김만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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