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 북한 주석 사망

입력 1994.07.0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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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일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북한의 김일성 주석이 어제새벽2시에 사망했습니다. 사망원인은 심근경색이며, 김일성의 권한은 일단 아들 김정일이 대행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리전군에는 지금 특별경계령이 내려져 있고, 청와대는 모든 사태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므로 국민은 안심해도 좋다고 밝혔습니다.

오늘9시뉴스는 앞으로 2시간동안 특보로 전해 드리겠습니다.

첫 소식입니다.


김일성 주석의 사망소식은, 사망 후 34시간이 지난 오늘 낮12시에 평양방송을 통해서 발표됐습니다.

임홍순 기자의 보도입니다.


임홍순 기자 :

김일성의 사망소식은, 오늘정오에 북한의 평양방송과 중앙방송의 특별방송을 통해서 사망한지 34시간 만에 발표됐습니다.


북한 중앙TV (오늘정오) :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총비서이시며,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주석이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1994년7월8일 2시에 급병으로 서거하셨다는 것을 가장 비통한 심정으로 온 나라 전체 인민들에게 알린다.


임홍순 기자 :

이 방송은 김일성의 사망소식을 발표하면서, 사망원인은 심장혈관의 이상과 동맥경화-심신과로 등으로 인한 심근경색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방송들은 김일성의 장례식이 오는17일 평양에서 열리며, 빈소는 금수산 의사당 즉 주석궁에 마련됐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은 오는17일까지를 애도기간으로 정했으며, 11일부터 16일까지 조객을 맞는다고 밝히고, 외국의 조문사절은 받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방송은 이어, 김일성의 업적을 찬양하면서 그가 이룩한 혁명노선과 주체사상을 받들어 혁명위업을 달성해 나가자고 밝혔습니다.


북한 중앙TV :

우리당은 주체사상의 혁명적 기치를 높이 들고, 경외하는 김일성동지께서 이룩하신 주체혁명전통과 불멸의 혁명업적을 열렬히 옹호-고수하며, 김일성동지의 혁명위업을 끝까지 완성하여 나갈 것이다.


임홍순 기자 :

북한방송은 또, 김일성이 비록 사망했지만 오늘 혁명의 진두에는 김정일이 서있다면서 혁명위업의 계승-완성을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임홍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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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일성 북한 주석 사망
    • 입력 1994-07-09 21:00:00
    뉴스 9

김광일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북한의 김일성 주석이 어제새벽2시에 사망했습니다. 사망원인은 심근경색이며, 김일성의 권한은 일단 아들 김정일이 대행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리전군에는 지금 특별경계령이 내려져 있고, 청와대는 모든 사태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므로 국민은 안심해도 좋다고 밝혔습니다.

오늘9시뉴스는 앞으로 2시간동안 특보로 전해 드리겠습니다.

첫 소식입니다.


김일성 주석의 사망소식은, 사망 후 34시간이 지난 오늘 낮12시에 평양방송을 통해서 발표됐습니다.

임홍순 기자의 보도입니다.


임홍순 기자 :

김일성의 사망소식은, 오늘정오에 북한의 평양방송과 중앙방송의 특별방송을 통해서 사망한지 34시간 만에 발표됐습니다.


북한 중앙TV (오늘정오) :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총비서이시며,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주석이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1994년7월8일 2시에 급병으로 서거하셨다는 것을 가장 비통한 심정으로 온 나라 전체 인민들에게 알린다.


임홍순 기자 :

이 방송은 김일성의 사망소식을 발표하면서, 사망원인은 심장혈관의 이상과 동맥경화-심신과로 등으로 인한 심근경색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방송들은 김일성의 장례식이 오는17일 평양에서 열리며, 빈소는 금수산 의사당 즉 주석궁에 마련됐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은 오는17일까지를 애도기간으로 정했으며, 11일부터 16일까지 조객을 맞는다고 밝히고, 외국의 조문사절은 받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방송은 이어, 김일성의 업적을 찬양하면서 그가 이룩한 혁명노선과 주체사상을 받들어 혁명위업을 달성해 나가자고 밝혔습니다.


북한 중앙TV :

우리당은 주체사상의 혁명적 기치를 높이 들고, 경외하는 김일성동지께서 이룩하신 주체혁명전통과 불멸의 혁명업적을 열렬히 옹호-고수하며, 김일성동지의 혁명위업을 끝까지 완성하여 나갈 것이다.


임홍순 기자 :

북한방송은 또, 김일성이 비록 사망했지만 오늘 혁명의 진두에는 김정일이 서있다면서 혁명위업의 계승-완성을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임홍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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