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특종, KBS 뉴스 신속히 보도

입력 1994.07.1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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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의 사망은 분명히 세계적인 사건이었습니다. 하지만 세계의 4대 통신도, 그 빠르다는 CNN 방송도, 이 보도에서 KBS를 앞지르지는 못했습니다. 심지어 세계 곳곳에 정보와 첩보를 장악하고 있는 미국 CIA도 김일성의 사망을 미리 알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세계 뉴스의 통신과 방송이 KBS의 특종보도를 인용하거나 뒤 따라온 것 또한 어제 중요한 뉴스였습니다.

KBS 의 세계적 특종과정을, 장기철 기자가 다시 한 번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장기철 기자 :

김일성 사망사실을 처음 보도한 어제 12시 KBS뉴스. 이후 세계의 매스컴은 숨가쁘게 움직였습니다. 먼저 연합통신이 12시5분 일보를 보냈고, AP 와 로이터 통신 등, 이른바 세계 4대 통신도 12시10분이 지나면서부터 긴급기사로 타전했습니다.

KBS가 첫 소식을 전한 뒤, 10여분만의 일입니다. 급전 내용도 KBS의 일보내용을 그대로 인용한 서울발 기사였습니다. 같은 시각 KBS뉴스를 전해들은 서울방송사 서울지국도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미야오 (NHK 서울지국장) :

김일성 사망 뉴스를 듣고, 큰일났다고 생각했습니다.


장기철 기자 :

속보에 강한 CNN 방송은, 역시 통신과 거의 같은 시각인 12시14분, 일본 NHK 는 12시17분, 그리고 모스크바 방송은 12시20분쯤 KBS방송을 인용해서 긴급 보도했습니다.

NHK는 곧바로, 정규방송까지 중단하면서 뉴스속보를 내보냈습니다.


NHK (KBS 뉴스인용보도) :

한국의 KBS방송은 정오뉴스 머리기사로 사망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장기철 기자 :

캐나다 방송 등, 세계 유수의 언론들도, KBS 보도를 인용해서 엄청난 충격과 파장을 불러일으킨, 이 소식을 일제히 보도하기 시작했습니다. KBS뉴스가 이렇게 속보 경쟁에서 세계적 특종을 하게 된 것은, 뉴스를 쫓는 KBS방송인들의 집념어린 노력의 결과였습니다.

KBS 뉴스, 장기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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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적 특종, KBS 뉴스 신속히 보도
    • 입력 1994-07-10 21:00:00
    뉴스 9

김일성의 사망은 분명히 세계적인 사건이었습니다. 하지만 세계의 4대 통신도, 그 빠르다는 CNN 방송도, 이 보도에서 KBS를 앞지르지는 못했습니다. 심지어 세계 곳곳에 정보와 첩보를 장악하고 있는 미국 CIA도 김일성의 사망을 미리 알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세계 뉴스의 통신과 방송이 KBS의 특종보도를 인용하거나 뒤 따라온 것 또한 어제 중요한 뉴스였습니다.

KBS 의 세계적 특종과정을, 장기철 기자가 다시 한 번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장기철 기자 :

김일성 사망사실을 처음 보도한 어제 12시 KBS뉴스. 이후 세계의 매스컴은 숨가쁘게 움직였습니다. 먼저 연합통신이 12시5분 일보를 보냈고, AP 와 로이터 통신 등, 이른바 세계 4대 통신도 12시10분이 지나면서부터 긴급기사로 타전했습니다.

KBS가 첫 소식을 전한 뒤, 10여분만의 일입니다. 급전 내용도 KBS의 일보내용을 그대로 인용한 서울발 기사였습니다. 같은 시각 KBS뉴스를 전해들은 서울방송사 서울지국도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미야오 (NHK 서울지국장) :

김일성 사망 뉴스를 듣고, 큰일났다고 생각했습니다.


장기철 기자 :

속보에 강한 CNN 방송은, 역시 통신과 거의 같은 시각인 12시14분, 일본 NHK 는 12시17분, 그리고 모스크바 방송은 12시20분쯤 KBS방송을 인용해서 긴급 보도했습니다.

NHK는 곧바로, 정규방송까지 중단하면서 뉴스속보를 내보냈습니다.


NHK (KBS 뉴스인용보도) :

한국의 KBS방송은 정오뉴스 머리기사로 사망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장기철 기자 :

캐나다 방송 등, 세계 유수의 언론들도, KBS 보도를 인용해서 엄청난 충격과 파장을 불러일으킨, 이 소식을 일제히 보도하기 시작했습니다. KBS뉴스가 이렇게 속보 경쟁에서 세계적 특종을 하게 된 것은, 뉴스를 쫓는 KBS방송인들의 집념어린 노력의 결과였습니다.

KBS 뉴스, 장기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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