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영동.영남 비...해갈 기대

입력 1994.07.25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윤성 앵커 :

안녕하십니까?

9시 뉴스입니다.

오늘 현재 전체 재배면적의 11%가 가뭄으로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의 초미의 관심은 가뭄극복입니다. 그리고 많은 가정에서 지금 사용하고 있는 녹즙기에 또문제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잠시 뒤에 자세히 점검을 해드리겠습니다.

KBS 뉴스, 첫 번째 순서입니다.


한반도의 상공을 덮고 있었던 강한 고기압대에 밀려서, 방향을 돌리던 태풍 월트가, 일본에 상륙하면서 다시 우리의 동해남부 쪽으로 올라올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KBS 기상센터 지금 연결이 돼있습니다.

조석준 캐스터! 이 시간 현재 태풍 월트의 위치는 어디쯤 됩니까?


조석준 기상 캐스터 :

네, 이 시간 현재 제7호 태풍 월트는 일본 시크호크섬을 지나서 혼슈 서쪽지방을 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이 되고 있습니다. 이 태풍이 이러한 속도로 북상을 할 경우 내일아침에는 우리나라의 동해남부 먼 바다까지 진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의 진로도를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9백85핵토파스컬의 C급 태풍인 월트는, 중심부 부근에서 초속 30m이상의 폭풍우를 동반하고 있습니다. 내일아침 동해남부 해상으로 빠져나오고, 내일저녁에는 포항에서 동쪽으로 약 백 10km 떨어진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태풍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북북서쪽으로 방향을 움직일 것으로 보이는데, 현재 1시간에 약 18km의 속도로 움직이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서 기상청은 오늘밤10시를 기해서, 남해동부해상과 동해남부 전해상에 태풍주의보를 각각 발표했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3m 에서 6m 의 매우 높은 파도가 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이 태풍이 동해해상을 따라 북상함에 따라서, 현재 동해안 지역에 다소 많은 비가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지금 보시는 그림은 일본에서 이 태풍이 통과하면서 비가 내리던 모습을 찍은 화면이 되겠습니다. 그래서 동해안 지역에 다소 많은 비가 내려서 해갈에 도움이 되고 다른 지방도 소나기가 오는 곳이 많겠습니다. 특히 이 태풍이 진로를 조금 더 북서쪽으로 틀 경우 우리나라에 상륙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이윤성 앵커 :

조석준 캐스터!

지금 시크호크 지방에 상륙하는 월트의 모습이었죠? 지금 말씀하신 그 방향으로 계속해서 월트가 올라오게 된다면 예보는 비로 나오게 돼있습니다. 그러나 일본서해안을 따라서 우리보다도 멀리 방향을 돌릴 경우에 만약입니다. 우리에게 또 어떤 영향이 기대되고 있습니까?


조석준 기상 캐스터 :

이 태풍이 동해상으로 빠져나온 다음에 우리나라 동해안쪽이 아닌 일 북동쪽, 그러니까 일본의 열도를 따라서 북동쪽으로 계속해서 움직일 경우에도 지금까지 무더위와 가뭄을 가져온 북태평양의 고기압의 세력을 양분시키는 효과가 기대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될 경우에는 우리나라에 무더위가 조금 더 수그러들 기미를 보일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이 태풍은 그동안 태풍 월트만이 북태평양 고기압에 도전을 해서 그 세력을 양분시키는 시도를 한바가 있습니다. 방향을 잠시 서쪽으로 틀기도 했지 만은 다시 일본 시크호크섬이 가장 취약한 곳이라 여기고 이곳을 계속해서 두드린 결과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러한 두 세력을 깰 수 있는 그런 결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이윤성 앵커 :

지난해는 심한 냉해가 있었습니다. 올해는 계속해서 폭염이 일찍부터 와서 계속되고 있는데, 그 연유를 잠시 분석을 좀 해주십시오.


조석준 기상 캐스터 :

대부분의 기상전문가들은, 올 여름에 때 이른 무더위 그리고 기록적인 이런 가뭄이 북태평양 고기압이 주원인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북태평양 고기압이라는 것은, 보시는 것처럼 우리나라에 동쪽지역에 거대한 이런 무덥고 습한 공기를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북태평양 고깁압이 빠르게 확장한 것은,2가지로 설명이 될 수가 있습니다. 하나는 적도부근의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므로써, 이 북태평양 고기압이 때 이르게 발달하는 그러한 효과를 가져왔다는 설이 하나가 되겠습니다. 또 하나는 필리핀 부근에서의 대류활동이 활발해짐으로써, 이 필리핀 부근에서의 대류활동이 북태평양 고기압의 아주 무더운 공기를 제공했다는 그런 설이 되겠습니다.

아무튼 이번 태풍 월트가 이번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을 깨어줌으로써, 그동안 한반도에 계속됐던 무더위는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이고 일부 지역에서는 해갈도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KBS 기상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윤성 앵커 :

잠시 뒤에 다시 태풍진로를 점검을 해 드리겠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내일 영동.영남 비...해갈 기대
    • 입력 1994-07-25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안녕하십니까?

9시 뉴스입니다.

오늘 현재 전체 재배면적의 11%가 가뭄으로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의 초미의 관심은 가뭄극복입니다. 그리고 많은 가정에서 지금 사용하고 있는 녹즙기에 또문제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잠시 뒤에 자세히 점검을 해드리겠습니다.

KBS 뉴스, 첫 번째 순서입니다.


한반도의 상공을 덮고 있었던 강한 고기압대에 밀려서, 방향을 돌리던 태풍 월트가, 일본에 상륙하면서 다시 우리의 동해남부 쪽으로 올라올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KBS 기상센터 지금 연결이 돼있습니다.

조석준 캐스터! 이 시간 현재 태풍 월트의 위치는 어디쯤 됩니까?


조석준 기상 캐스터 :

네, 이 시간 현재 제7호 태풍 월트는 일본 시크호크섬을 지나서 혼슈 서쪽지방을 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이 되고 있습니다. 이 태풍이 이러한 속도로 북상을 할 경우 내일아침에는 우리나라의 동해남부 먼 바다까지 진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의 진로도를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9백85핵토파스컬의 C급 태풍인 월트는, 중심부 부근에서 초속 30m이상의 폭풍우를 동반하고 있습니다. 내일아침 동해남부 해상으로 빠져나오고, 내일저녁에는 포항에서 동쪽으로 약 백 10km 떨어진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태풍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북북서쪽으로 방향을 움직일 것으로 보이는데, 현재 1시간에 약 18km의 속도로 움직이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서 기상청은 오늘밤10시를 기해서, 남해동부해상과 동해남부 전해상에 태풍주의보를 각각 발표했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3m 에서 6m 의 매우 높은 파도가 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이 태풍이 동해해상을 따라 북상함에 따라서, 현재 동해안 지역에 다소 많은 비가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지금 보시는 그림은 일본에서 이 태풍이 통과하면서 비가 내리던 모습을 찍은 화면이 되겠습니다. 그래서 동해안 지역에 다소 많은 비가 내려서 해갈에 도움이 되고 다른 지방도 소나기가 오는 곳이 많겠습니다. 특히 이 태풍이 진로를 조금 더 북서쪽으로 틀 경우 우리나라에 상륙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이윤성 앵커 :

조석준 캐스터!

지금 시크호크 지방에 상륙하는 월트의 모습이었죠? 지금 말씀하신 그 방향으로 계속해서 월트가 올라오게 된다면 예보는 비로 나오게 돼있습니다. 그러나 일본서해안을 따라서 우리보다도 멀리 방향을 돌릴 경우에 만약입니다. 우리에게 또 어떤 영향이 기대되고 있습니까?


조석준 기상 캐스터 :

이 태풍이 동해상으로 빠져나온 다음에 우리나라 동해안쪽이 아닌 일 북동쪽, 그러니까 일본의 열도를 따라서 북동쪽으로 계속해서 움직일 경우에도 지금까지 무더위와 가뭄을 가져온 북태평양의 고기압의 세력을 양분시키는 효과가 기대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될 경우에는 우리나라에 무더위가 조금 더 수그러들 기미를 보일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이 태풍은 그동안 태풍 월트만이 북태평양 고기압에 도전을 해서 그 세력을 양분시키는 시도를 한바가 있습니다. 방향을 잠시 서쪽으로 틀기도 했지 만은 다시 일본 시크호크섬이 가장 취약한 곳이라 여기고 이곳을 계속해서 두드린 결과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러한 두 세력을 깰 수 있는 그런 결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이윤성 앵커 :

지난해는 심한 냉해가 있었습니다. 올해는 계속해서 폭염이 일찍부터 와서 계속되고 있는데, 그 연유를 잠시 분석을 좀 해주십시오.


조석준 기상 캐스터 :

대부분의 기상전문가들은, 올 여름에 때 이른 무더위 그리고 기록적인 이런 가뭄이 북태평양 고기압이 주원인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북태평양 고기압이라는 것은, 보시는 것처럼 우리나라에 동쪽지역에 거대한 이런 무덥고 습한 공기를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북태평양 고깁압이 빠르게 확장한 것은,2가지로 설명이 될 수가 있습니다. 하나는 적도부근의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므로써, 이 북태평양 고기압이 때 이르게 발달하는 그러한 효과를 가져왔다는 설이 하나가 되겠습니다. 또 하나는 필리핀 부근에서의 대류활동이 활발해짐으로써, 이 필리핀 부근에서의 대류활동이 북태평양 고기압의 아주 무더운 공기를 제공했다는 그런 설이 되겠습니다.

아무튼 이번 태풍 월트가 이번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을 깨어줌으로써, 그동안 한반도에 계속됐던 무더위는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이고 일부 지역에서는 해갈도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KBS 기상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윤성 앵커 :

잠시 뒤에 다시 태풍진로를 점검을 해 드리겠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