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궐선거 결과, 민자당 1명.민주당 1명.신민당 1명 당선

입력 1994.08.0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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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소식입니다.

여야는 이번 보궐선거 결과를 토대로 해서 새로운 선거환경에 따른

체제정비, 조직확충 등 앞으로의 대응방안 등을 서둘러서 모색하고 있습니다.

먼저 진홍순 기자의 보도입니다.


진홍순 기자 :

이번 보궐선거 결과, 민자당은 강원도 영월, 평창에서 김기수 후보가 압도적 지지를 얻어 당선됐고, 민주당은 경주시에서 이상두 후보가 예상밖의 역전승을 거뒀으며, 신민당은 대구 수성갑에서 현경자 후보가 여유있게 당선 됐습니다. 대구를 제외한 두곳에서 낙승을 기대했던 민자당으로서는 충격이었습니다. 민자당은 이에 따라 오늘오전 고위당직자 회의를 열어서 선거 결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일단 이번선거는 공명선거가 목표였던 만큼 작은 실현으로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충격해소에 나섰습니다.


박범진(민자당 대변인) :

이번 보궐선거에서 한, 두석을 잃었지만은 선거혁명의 싹을 거뒀다는 데에서 우리당이 자부심을 가져야 된다.


진홍순 기자 :

민자당은, 그러나 이번 선거과정에서 선거체제와 조직가동상의 문제점이 드러난 만큼 장기적으로 새로운 선거운동모델 개발에 착수하기로 하는 한편, 분위기 쇄신을 위한 체제 정비도 신중히 고려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주에서의 역전승으로 사기가 오른 민주당은, 이번 보궐선거로 야당불모지인 영남권에서 야당진출의 교두보를 확보 했다는데 큰 의미를 두고 내년 지방자치 선거와 15대 총선에서 정권교체의 기반을 다질 수 있는 조직기반 확충에 나설 방침입니다.


박지원(민주당 대변인) :

새로운 선거법이 부분적인 문제도 있었지만 깨끗한 정치, 돈 안드는 선거의 정착 가능성을 보인 것은 무엇보다도 더 큰 승리라고 생각합니다.


진홍순 기자 :

신민당은, 대구 수성갑에서의 승리로 제3당으로서의 지지기반을 확보 했다고 보고, 현재 16석인 원내 의석을 20석 이상으로 늘려서 제3의 원내 교섭단체를 구성한다는 목표아래 무소속의원의 영입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설 움직임입니다. KBS 뉴스, 진홍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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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궐선거 결과, 민자당 1명.민주당 1명.신민당 1명 당선
    • 입력 1994-08-03 21:00:00
    뉴스 9

다음 소식입니다.

여야는 이번 보궐선거 결과를 토대로 해서 새로운 선거환경에 따른

체제정비, 조직확충 등 앞으로의 대응방안 등을 서둘러서 모색하고 있습니다.

먼저 진홍순 기자의 보도입니다.


진홍순 기자 :

이번 보궐선거 결과, 민자당은 강원도 영월, 평창에서 김기수 후보가 압도적 지지를 얻어 당선됐고, 민주당은 경주시에서 이상두 후보가 예상밖의 역전승을 거뒀으며, 신민당은 대구 수성갑에서 현경자 후보가 여유있게 당선 됐습니다. 대구를 제외한 두곳에서 낙승을 기대했던 민자당으로서는 충격이었습니다. 민자당은 이에 따라 오늘오전 고위당직자 회의를 열어서 선거 결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일단 이번선거는 공명선거가 목표였던 만큼 작은 실현으로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충격해소에 나섰습니다.


박범진(민자당 대변인) :

이번 보궐선거에서 한, 두석을 잃었지만은 선거혁명의 싹을 거뒀다는 데에서 우리당이 자부심을 가져야 된다.


진홍순 기자 :

민자당은, 그러나 이번 선거과정에서 선거체제와 조직가동상의 문제점이 드러난 만큼 장기적으로 새로운 선거운동모델 개발에 착수하기로 하는 한편, 분위기 쇄신을 위한 체제 정비도 신중히 고려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주에서의 역전승으로 사기가 오른 민주당은, 이번 보궐선거로 야당불모지인 영남권에서 야당진출의 교두보를 확보 했다는데 큰 의미를 두고 내년 지방자치 선거와 15대 총선에서 정권교체의 기반을 다질 수 있는 조직기반 확충에 나설 방침입니다.


박지원(민주당 대변인) :

새로운 선거법이 부분적인 문제도 있었지만 깨끗한 정치, 돈 안드는 선거의 정착 가능성을 보인 것은 무엇보다도 더 큰 승리라고 생각합니다.


진홍순 기자 :

신민당은, 대구 수성갑에서의 승리로 제3당으로서의 지지기반을 확보 했다고 보고, 현재 16석인 원내 의석을 20석 이상으로 늘려서 제3의 원내 교섭단체를 구성한다는 목표아래 무소속의원의 영입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설 움직임입니다. KBS 뉴스, 진홍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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