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성 앵커 :
다음은 열차충돌사고 속보입니다. 그저께 제주공항에서 일어난 대한항공기 착륙사고는 탑승객 전원이 무사하면서, 기적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제, 삼랑진 열차 충돌사고로 불가사의로 아직도 조사가 미궁에 빠져있습니다.
먼저, 강석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강석훈 기자 :
경남 밀양군 삼랑진읍 무궁화호 열차 충돌사고를 조사하고 있는 밀양 경찰서는, 사고 원인에 대해 기관사의 과실이나 신호기의 순간 고장 등을 놓고, 현장조사를 별였지만 뚜렷한 물증을 찾지 못해 수사의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고 열차의 기관사와 기관조사가 삼랑진역에서 사고 지점까지 4단계의 신호기를 보지 못해 사고가 일어났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했지만, 기관사와 기관조사가 모두 숨졌기 때문에 물증이 없는 상태에서 추정에만 그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어제와 같은 상황에서, 신호기가 순간적으로 고장 났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였지만, 신호체계에 아무런 이상을 찾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현장조사를 통해 사고의 원인에 대한 뚜렷한 실마리를 찾지 못함에 따라, 사고 기관차의 ATS 즉, 자동정지장치의 결함이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이와 함께, 모든 신호기를 통제하는 부산지방 철도청의 CTC 즉, 중앙 집중제어사령실의 순간적인 조작 실수의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석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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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차 정면충돌사고 원인 수사 제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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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4-08-12 21:00:00

이윤성 앵커 :
다음은 열차충돌사고 속보입니다. 그저께 제주공항에서 일어난 대한항공기 착륙사고는 탑승객 전원이 무사하면서, 기적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제, 삼랑진 열차 충돌사고로 불가사의로 아직도 조사가 미궁에 빠져있습니다.
먼저, 강석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강석훈 기자 :
경남 밀양군 삼랑진읍 무궁화호 열차 충돌사고를 조사하고 있는 밀양 경찰서는, 사고 원인에 대해 기관사의 과실이나 신호기의 순간 고장 등을 놓고, 현장조사를 별였지만 뚜렷한 물증을 찾지 못해 수사의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고 열차의 기관사와 기관조사가 삼랑진역에서 사고 지점까지 4단계의 신호기를 보지 못해 사고가 일어났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했지만, 기관사와 기관조사가 모두 숨졌기 때문에 물증이 없는 상태에서 추정에만 그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어제와 같은 상황에서, 신호기가 순간적으로 고장 났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였지만, 신호체계에 아무런 이상을 찾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현장조사를 통해 사고의 원인에 대한 뚜렷한 실마리를 찾지 못함에 따라, 사고 기관차의 ATS 즉, 자동정지장치의 결함이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이와 함께, 모든 신호기를 통제하는 부산지방 철도청의 CTC 즉, 중앙 집중제어사령실의 순간적인 조작 실수의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석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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