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기기관차 오늘부터 다시 운행

입력 1994.08.2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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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민 앵커 :

27년전 디젤기관차에 밀려 사라져간 증기기관차가, 추억과 낭만이 가득한 관광열차로 다시 등장 했습니다.

오늘부터 운행에 들어간 서울 교외선의 증기기관차를 안세득 기자가 취재 했습니다.


안세득 기자 :

하얀 수증기와 함께 나오는 힘찬 기적소리, 한동안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옛 기관차가 우리 곁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오늘 첫손님으로는 가슴에 추억을 물어둔 승객들이 많았습니다.


송영선 (서울 갈월동) :

이북 황해도 황주에서 서울역까지 수학여행을 왔다가 또, 돌아갈 때는 개성에 들려서, 이 완행열차를 타고 수학여행을 했던 그런 추억이 지금 생각이 납니다.


안세득 기자 :

특히, 호기심이 많은 어린이들이 무척 즐거워합니다.


심병섭 (서울 누원국교 5학년) :

텔레비전에서는요, 증기기관차를 요, 봤는데요, 처음으로 타보니까 신기하고 참 좋아요.


안세득 기자 :

디젤기관차에 밀려 오랫동안 자취를 감췄던 증기기관차가, 이제 새로운 관광명물로 다시 등장 했습니다. 4량의 객차가 발디딜틈이 없이 봄빕니다. 그러나 옛스런 겉모습과는 달리, 객차는 기존의 무궁화호와 차이가 없어 실망하는 승객들도 있습니다.


황성철 (서울 성수동) :

대부분 나이든 사람들이 많이 왔다고 그러는데, 그런 사람들한테 추억을 불러일으키게끔 뭐, 그렇게 기획을 해주시면은 좀 더 인기를 끌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안세득 기자 :

주말과 휴일에만 서울과 의정부사이 48Km 구간을 한번 오가는 이 증기관광열차는, 결혼식도 올릴 수 있도로 차를 개조할 예정 입니다. 또, 평일에는 전세열차로도 운영됩니다.

KBS 뉴스, 안세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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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기기관차 오늘부터 다시 운행
    • 입력 1994-08-21 21:00:00
    뉴스 9

공정민 앵커 :

27년전 디젤기관차에 밀려 사라져간 증기기관차가, 추억과 낭만이 가득한 관광열차로 다시 등장 했습니다.

오늘부터 운행에 들어간 서울 교외선의 증기기관차를 안세득 기자가 취재 했습니다.


안세득 기자 :

하얀 수증기와 함께 나오는 힘찬 기적소리, 한동안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옛 기관차가 우리 곁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오늘 첫손님으로는 가슴에 추억을 물어둔 승객들이 많았습니다.


송영선 (서울 갈월동) :

이북 황해도 황주에서 서울역까지 수학여행을 왔다가 또, 돌아갈 때는 개성에 들려서, 이 완행열차를 타고 수학여행을 했던 그런 추억이 지금 생각이 납니다.


안세득 기자 :

특히, 호기심이 많은 어린이들이 무척 즐거워합니다.


심병섭 (서울 누원국교 5학년) :

텔레비전에서는요, 증기기관차를 요, 봤는데요, 처음으로 타보니까 신기하고 참 좋아요.


안세득 기자 :

디젤기관차에 밀려 오랫동안 자취를 감췄던 증기기관차가, 이제 새로운 관광명물로 다시 등장 했습니다. 4량의 객차가 발디딜틈이 없이 봄빕니다. 그러나 옛스런 겉모습과는 달리, 객차는 기존의 무궁화호와 차이가 없어 실망하는 승객들도 있습니다.


황성철 (서울 성수동) :

대부분 나이든 사람들이 많이 왔다고 그러는데, 그런 사람들한테 추억을 불러일으키게끔 뭐, 그렇게 기획을 해주시면은 좀 더 인기를 끌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안세득 기자 :

주말과 휴일에만 서울과 의정부사이 48Km 구간을 한번 오가는 이 증기관광열차는, 결혼식도 올릴 수 있도로 차를 개조할 예정 입니다. 또, 평일에는 전세열차로도 운영됩니다.

KBS 뉴스, 안세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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