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반도체 256MD 세계 최초 개발

입력 1994.08.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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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삼성전자는 오늘, 기억소자가 2억7천만개나 들어있는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인, 256MD울 세계에서 처음으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공식적으로 발표 했습니다. 물론, 미국과 일본에 앞선 쾌거 입니다. 흔히 반도체는 현대판 노다지에 비교 됩니다. 금과 같은 무게일 경우에, 이 반도체칩의 값은 금값의 15배에 해당된다고 합니다.

김종명 기자가 취재 했습니다.


김종명 기자 :

세계에서 처음으로 국내 업체가 개발에 성공한 차세대 반도체입니다. 삼성이 2년반만에 개발에 성공한 이 첨단 메모리 반도체는, 아직까지 일본을 비롯한 선진국 반도체 업계에서도 개발에 성공하지 못한 제품 입니다. 이 손톱크기만한 짚에 들어있는 기억소자는, 모두 2억7천만개로 일간신문 2천장, 2백자 원고지 8만장 정도의 방대한 정보량을 담을 수 있는 기억용량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반도체를 이용할 경우,10여개의 전자부품을 한두개로 줄일 수 있어, 멀티미디어나 고선명 텔리비전 등과 함께 정보화 시대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이 256MD은 부가가치면에서 컬러 TV의 6천배, 수퍼컴퓨터의 60배에 이르는 높은 부가가치를 지니고 있어,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들이 개발을 앞다투고 있는 첨단제품입니다.


김광호 (삼성전자 사장) :

우리나라 뿐만아니라, 세계 전자산업, 반도체 산업의 하나의 선을 긋는 커다란 성과라고, 저희들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종명 기자 :

세계 반도체 시장의 규모는, 올해 천억달러정도 우리나라는 백억달러어치를 수출할 계획 입니다. 삼성측은 2천년에 이 제품이 상용화되면 단일제품 한가지로, 년간 백억달러 이상을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세계시장의 5분의1에 해당하는 메모리분야에서 유리한 위치를 확보한 만큼, 남은 과제는 마이크로 프로세서 등, 비 메모리분야의 기술력을

최대한 갖춰나가고,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장비와 재료 분야의 국산화율을 높이는 것 입니다.

KBS 뉴스, 김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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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세대 반도체 256MD 세계 최초 개발
    • 입력 1994-08-29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삼성전자는 오늘, 기억소자가 2억7천만개나 들어있는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인, 256MD울 세계에서 처음으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공식적으로 발표 했습니다. 물론, 미국과 일본에 앞선 쾌거 입니다. 흔히 반도체는 현대판 노다지에 비교 됩니다. 금과 같은 무게일 경우에, 이 반도체칩의 값은 금값의 15배에 해당된다고 합니다.

김종명 기자가 취재 했습니다.


김종명 기자 :

세계에서 처음으로 국내 업체가 개발에 성공한 차세대 반도체입니다. 삼성이 2년반만에 개발에 성공한 이 첨단 메모리 반도체는, 아직까지 일본을 비롯한 선진국 반도체 업계에서도 개발에 성공하지 못한 제품 입니다. 이 손톱크기만한 짚에 들어있는 기억소자는, 모두 2억7천만개로 일간신문 2천장, 2백자 원고지 8만장 정도의 방대한 정보량을 담을 수 있는 기억용량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반도체를 이용할 경우,10여개의 전자부품을 한두개로 줄일 수 있어, 멀티미디어나 고선명 텔리비전 등과 함께 정보화 시대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이 256MD은 부가가치면에서 컬러 TV의 6천배, 수퍼컴퓨터의 60배에 이르는 높은 부가가치를 지니고 있어,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들이 개발을 앞다투고 있는 첨단제품입니다.


김광호 (삼성전자 사장) :

우리나라 뿐만아니라, 세계 전자산업, 반도체 산업의 하나의 선을 긋는 커다란 성과라고, 저희들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종명 기자 :

세계 반도체 시장의 규모는, 올해 천억달러정도 우리나라는 백억달러어치를 수출할 계획 입니다. 삼성측은 2천년에 이 제품이 상용화되면 단일제품 한가지로, 년간 백억달러 이상을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세계시장의 5분의1에 해당하는 메모리분야에서 유리한 위치를 확보한 만큼, 남은 과제는 마이크로 프로세서 등, 비 메모리분야의 기술력을

최대한 갖춰나가고,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장비와 재료 분야의 국산화율을 높이는 것 입니다.

KBS 뉴스, 김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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