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 빔 균일화...레이저 응용기술 발전에 이바지

정밀가공이나 용접, 의료시술 등 최첨단 분야의 응용기술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레이져광선 균일화 장치가 세계최초로 개발 됐습니다.

과학부 송철호 기자가 취재 했습니다.

송철호 기자 :

눈으로는 볼 수 없지만 이렇게 담배연기나 질소가스를 쐐면 볼 수 있는 레이저광선 입니다. 이 미세한 레이져광선의 단면이 어떤가 컴퓨터로 정밀 측정해 봅니다. 이번에는 새로 개발된 균일화 장치에 통과시킨 레이져광선의 단면 입니다. 윤곽이나 선명도에서 큰 차이가 납니다. 이번에는 레이저광선으로 절단한 면이 얼마나 매끄러운지 알아봅니다. 역시 뚜렷한 차이가 납니다. 레이져광선을 균일하게 만들면, 정밀가공이나 용접, 의료수술측정 등, 최첨단 분야의 응용기술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그동안 선진국에서 막대한 돈을 들여가며 레이져 광선을 균일하게 만드는 방법을 개발하려고 안간힘을 써온 것도 바로 이런 효과 때문입니다.

홍종회 (공진청 국립공업기술원) :

지금 미국이나 유럽선진국에서도 레이저 빔을 균일화 시키 기위 해서, 굉장히 많은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아직 소송이라든가 이런 문제가 있어서 아직 개발을 못하고 있는데, 저희는 광섬유에 레이져빔을 통과시켜 가지고, 3차원 형태로 굽힘을 줘서 난반사를 일으키고 해서, 지금현재 아주 균일한 범을 만드는데 성공한 것입니다.

송철호 기자 :

국립공업기술원은 이번에 개발한 레이저빔 균일화 기술을, 국내의 관련 연구소와 업계에 보급할 예정이어서, 국내 레이저 응용기술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 됩니다. 그러나 이 장치는 연구 초기단계부터 일본의 장비와 기금을 지원받은 한일공동연구로 개발된 것이어서, 국제특허를 획득할 수 없는 아쉬움을 남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철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