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통혁명시대로 가격인하 가능

이윤성 앵커 ：

방금 들으신 것처럼 파격적인 가격인하는 유통혁명에서 비롯되고 있습니다. 특히, 세계 최대의 소비국인 미국에서는, 유명브렌드를 앞세운 고가품시대의 마감을, 지금 예고하고 있습니다. 가격인하 경쟁은 가전제품에서 자동차시장으로까지 파급될 전망 입니다.

계속해서 뉴욕에서 남선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남선현 특파원 ：

가격인하를 뛰어넘어 가격파괴로까지 불리고 있는 신종 판매전략은, 세계최대 소비시장인 이곳 미국에서는 유통혁명이라고 불릴만큼 일대의 선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유통혁명을 주도하고 있는 업체들은, 생산공장에서 도매단계를 생략한채 유통비용을 대폭 줄이면서, 곧바로 소비자들에게 전국적인 대형 소매점을 통해서 기존 가격의 절반이하인 초 저가 판매전략을 주도해가고 있습니다.

파라무스 (케이마트 지배인) ：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상품을 아주 다양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남선현 특파원 ：

월마트와 케이마트 등, 세계최대의 미국 수퍼 체인점들은, 과거 제조업체위주의 상품공급에서 과감히 벗어나, 유통업체 스스로가 제품이 값싸고 질 좋은 제조업체를 골라서， 인기 있는 상품만 대량으로 주문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미 제조업체의 유명브랜드보다 유통업체인 자기회사 브랜드가 붙은 상품의 매출이 절반이 넘을 만큼 유통업체의 제조업 지배시대가 다가왔고, 이같은 가격파괴는 소비자들의 철저한 주권회복을 앞당기게 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남선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