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성 앵커 :
최근의 서해안에서는 양식새우가 떼죽음을 당하고 있습니다. 일단 높은 수온에서 서식하는 바이러스가 그 원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방약이 없어서 피해는 계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강정기 기자 취재했습니다.
강정기 기자 :
수만평되는 새우 양식장에 떼죽음을 당한 새우들이 널려있습니다. 죽은 새우들이 썩어가면서 바닥에 고인 물도 빨갛게 변해가고 있습니다. 지난 5월말에 새끼 새우를 넣은 이 양식장은, 오는 10월말 수확을 앞두고 새우 농사를 완전히 망쳐버린 것입니다.
김영수 (새우양식 어민) :
일주일 전부터서 이렇게 하나하나 죽기 시작하더니, 갑작스럽게 하나도 건지지도 못하고 전멸상태로 그냥 들어갔습니다.
강정기 기자 :
새우가 이처럼 떼죽음을 당하게 된 것은, 지난 여름 무더위로 바닷물 온도가 섭씨 30도를 웃돔에 따라 높은 수온에 서식하는 바이러스가 서해안까지 침투해 왔기 때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김홍만 (영광 어촌지도자) :
바이러스 세균의 감염에 의한 폐사라고 보고 있습니다.
강정기 기자 :
균에 감염된 새우는, 맨 먼저 긴수염이 떨어져 나가고, 머리 부분에 흰반점이 생기며, 내장부분이 붉은색을 띠는 증상을 보입니다. 큰 새우의 집단 폐사가 태안 앞바다에서 전북.고창.전남 영광 앞바다로 이어지자, 일부 어민들은 피해를 줄이기 위해 채 자라지 않은 새우를 서둘러 건지기에 바쁩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규명이나 예방약이 없어 새우양식 어민들은 속수무책입니다.
KBS 뉴스, 강정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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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해안 양식 새우 떼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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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4-09-06 21:00:00
이윤성 앵커 :
최근의 서해안에서는 양식새우가 떼죽음을 당하고 있습니다. 일단 높은 수온에서 서식하는 바이러스가 그 원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방약이 없어서 피해는 계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강정기 기자 취재했습니다.
강정기 기자 :
수만평되는 새우 양식장에 떼죽음을 당한 새우들이 널려있습니다. 죽은 새우들이 썩어가면서 바닥에 고인 물도 빨갛게 변해가고 있습니다. 지난 5월말에 새끼 새우를 넣은 이 양식장은, 오는 10월말 수확을 앞두고 새우 농사를 완전히 망쳐버린 것입니다.
김영수 (새우양식 어민) :
일주일 전부터서 이렇게 하나하나 죽기 시작하더니, 갑작스럽게 하나도 건지지도 못하고 전멸상태로 그냥 들어갔습니다.
강정기 기자 :
새우가 이처럼 떼죽음을 당하게 된 것은, 지난 여름 무더위로 바닷물 온도가 섭씨 30도를 웃돔에 따라 높은 수온에 서식하는 바이러스가 서해안까지 침투해 왔기 때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김홍만 (영광 어촌지도자) :
바이러스 세균의 감염에 의한 폐사라고 보고 있습니다.
강정기 기자 :
균에 감염된 새우는, 맨 먼저 긴수염이 떨어져 나가고, 머리 부분에 흰반점이 생기며, 내장부분이 붉은색을 띠는 증상을 보입니다. 큰 새우의 집단 폐사가 태안 앞바다에서 전북.고창.전남 영광 앞바다로 이어지자, 일부 어민들은 피해를 줄이기 위해 채 자라지 않은 새우를 서둘러 건지기에 바쁩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규명이나 예방약이 없어 새우양식 어민들은 속수무책입니다.
KBS 뉴스, 강정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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