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인물] 우리농산물 사주기운동 본부장

입력 1994.09.0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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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인 농민과 도시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우리농산물 사주기운동이 드디어 올 들어서만 천억원을 돌파했습니다. 우루과이라운드 타결이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농민에게는 큰 힘이 돼주고 있습니다. 이번 주의 초점 인물은 그 현장에서 찾아봤습니다.

취재에 김종명 기자입니다.


김종명 기자 :

전라도를 시작으로 충청도.경상도에 이어, 오늘은 경기도의 날. 유래없는 폭염 속에 농민들이 이뤄낸 수확의 결실이 도심복판에 모였습니다. 생산자인 농민들이 직접 판매하는 만큼, 도시 소비자들이 느끼는 가격이나 품질은, 어느 곳에도 뒤지질 않습니다.


김은주 (주부) :

시장보다는 훨씬 싼 것 같애요. 마늘도 좋고, 따글따글하고 그런 것 같애요.


김종명 기자 :

친지나 직원들에게 선물할 농산물 상품권은, 추석이 다가오면서 찾는 사람이 부쩍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성렬 (노총 서울지역 총무국장) :

거의 다 시골, 농촌에서 올라와서 생산현장에 일하는 분들이 많고, 그래서 농산물 쪽으로 선정을 했습니다.


김종명 기자 :

이렇게 우리 농산물 사주기 운동을 통해, 소비자와 기업들이 직접 사간 우리 농산물과 상품권은, 올 들어 오늘까지 천억원. 이런 결실이 있기까지는 장터를 누비고 다니는 한 유통책임자의 노력이 숨어있습니다.


이은성 (우리 농산물 사주기 운동 본부장) :

또 우리생산자에게는 판로를 보장해드리고, 저희 농민들은 소비자를 위해서 우수한 농산물을 구입하실 수 있도록 그런 계기를 마련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종명 기자 :

모든 농산물의 상표를 붙이고, 직거래를 통해 유통마진을 낮춰보자! 이렇게 해서 시작한 사업들이 하나, 둘 결실을 거둬가면서 곧 닥칠 우루과이라운드의 파고로 시름에 잠겨있던 농민들에겐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습니다.


조재기 (경기도 강화농민) :

이렇게 직접 나와서 판매를 해보니까, 기운이 아주 솟는 것 같고, 또 도시 소비자들하고 직접 대화를 나누면서, 농사를 지으면서 그동안 별로 느끼지 못했던 점들을 새로운 점을 또 발견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김종명 기자 :

물밀듯 밀려드는 수입 먹거리에 맞서 우리 농산물을 지키려는 이런 노력들이 바로 우리의 맛, 우리의 고향, 우리의 것을 지킬 수 있는 우리의 대안입니다.

KBS 뉴스, 김종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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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점인물] 우리농산물 사주기운동 본부장
    • 입력 1994-09-09 2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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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인 농민과 도시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우리농산물 사주기운동이 드디어 올 들어서만 천억원을 돌파했습니다. 우루과이라운드 타결이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농민에게는 큰 힘이 돼주고 있습니다. 이번 주의 초점 인물은 그 현장에서 찾아봤습니다.

취재에 김종명 기자입니다.


김종명 기자 :

전라도를 시작으로 충청도.경상도에 이어, 오늘은 경기도의 날. 유래없는 폭염 속에 농민들이 이뤄낸 수확의 결실이 도심복판에 모였습니다. 생산자인 농민들이 직접 판매하는 만큼, 도시 소비자들이 느끼는 가격이나 품질은, 어느 곳에도 뒤지질 않습니다.


김은주 (주부) :

시장보다는 훨씬 싼 것 같애요. 마늘도 좋고, 따글따글하고 그런 것 같애요.


김종명 기자 :

친지나 직원들에게 선물할 농산물 상품권은, 추석이 다가오면서 찾는 사람이 부쩍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성렬 (노총 서울지역 총무국장) :

거의 다 시골, 농촌에서 올라와서 생산현장에 일하는 분들이 많고, 그래서 농산물 쪽으로 선정을 했습니다.


김종명 기자 :

이렇게 우리 농산물 사주기 운동을 통해, 소비자와 기업들이 직접 사간 우리 농산물과 상품권은, 올 들어 오늘까지 천억원. 이런 결실이 있기까지는 장터를 누비고 다니는 한 유통책임자의 노력이 숨어있습니다.


이은성 (우리 농산물 사주기 운동 본부장) :

또 우리생산자에게는 판로를 보장해드리고, 저희 농민들은 소비자를 위해서 우수한 농산물을 구입하실 수 있도록 그런 계기를 마련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종명 기자 :

모든 농산물의 상표를 붙이고, 직거래를 통해 유통마진을 낮춰보자! 이렇게 해서 시작한 사업들이 하나, 둘 결실을 거둬가면서 곧 닥칠 우루과이라운드의 파고로 시름에 잠겨있던 농민들에겐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습니다.


조재기 (경기도 강화농민) :

이렇게 직접 나와서 판매를 해보니까, 기운이 아주 솟는 것 같고, 또 도시 소비자들하고 직접 대화를 나누면서, 농사를 지으면서 그동안 별로 느끼지 못했던 점들을 새로운 점을 또 발견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김종명 기자 :

물밀듯 밀려드는 수입 먹거리에 맞서 우리 농산물을 지키려는 이런 노력들이 바로 우리의 맛, 우리의 고향, 우리의 것을 지킬 수 있는 우리의 대안입니다.

KBS 뉴스, 김종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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