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성 앵커 :
국회 내무위원회는 오늘, 최형우 내무장관과 김화남 경찰청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이른바, 지존파 연쇄살인사건과 인천 북구청의 세무비리사건을 집중적으로 추궁했습니다.
정지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지한 기자 :
지존파 연쇄살인사건을 보는 외원들의 시각은, 충격과 경악, 그 자체였습니다.
정균환 의원 (민주) :
국민 누구나가 범행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제1 살인공장이 잡혔습니다. 제2의 살인현장이 어디에 있는지를 모릅니다.
남평우 의원 (민자) :
밤잠을 자지 않으면서 애들을 쓰시고 했지만은, 아직도 이런 참 기가 막힌 기네스북에 올릴만한 사건들이 이렇게 터지고 하는데...
정지환 기자 :
민생치안의 허점에 대한 질타와 함께, 문책론도 제기됐습니다.
이영창 의원 (민자) :
땅에 떨어진 신뢰할 수 없는 여러분들의 그 위신과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빨리 회복을 해야 되겠다.
장영달 의원 (민주) :
책임 있는 내무장관이나 경찰청장이 이제는 차제에 우리가 책임을 지고, 새로운 각오로 정부가 다시 태어나도록.
최형우 내무장관 :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해야 할 정부로서는, 피해자는 물론 국민여러분에게 이 자리를 빌려서 정중하게 사과를 드립니다.
정지환 기자 :
인천 북구청의 세무비리 역시, 의원들의 분노의 대상이었습니다.
박회부 의원 (민자) :
이러한 어처구니없고, 엄청난 일이 수년전부터 저질러지고 있는데도, 왜 이제야 발각됐느냐를 냉정히 뒤집어봐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박 실 의원 (민주) :
공무원이 세금을 받아서 호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이런 원시적인 방법을 지금까지도 이렇게 하고 있다는 게 문제가 되고요.
최형우 내무장관 :
지방세의 전산화와 세무직의 보강, 그리고 세무행정의 현대화를 위해 특단의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정지환 기자 :
오늘 내무위원회는, 당초 내무부의 지난해 예산에 대한 결산심의를 할 예정이었으나, 사안이 사안인 만큼, 연쇄살인 등을 먼저 다루기로 일정을 조정했습니다.
KBS 뉴스, 정지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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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존파 살인사건.인천시 북구청 세무비리 집중 추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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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4-09-22 21:00:00
이윤성 앵커 :
국회 내무위원회는 오늘, 최형우 내무장관과 김화남 경찰청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이른바, 지존파 연쇄살인사건과 인천 북구청의 세무비리사건을 집중적으로 추궁했습니다.
정지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지한 기자 :
지존파 연쇄살인사건을 보는 외원들의 시각은, 충격과 경악, 그 자체였습니다.
정균환 의원 (민주) :
국민 누구나가 범행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제1 살인공장이 잡혔습니다. 제2의 살인현장이 어디에 있는지를 모릅니다.
남평우 의원 (민자) :
밤잠을 자지 않으면서 애들을 쓰시고 했지만은, 아직도 이런 참 기가 막힌 기네스북에 올릴만한 사건들이 이렇게 터지고 하는데...
정지환 기자 :
민생치안의 허점에 대한 질타와 함께, 문책론도 제기됐습니다.
이영창 의원 (민자) :
땅에 떨어진 신뢰할 수 없는 여러분들의 그 위신과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빨리 회복을 해야 되겠다.
장영달 의원 (민주) :
책임 있는 내무장관이나 경찰청장이 이제는 차제에 우리가 책임을 지고, 새로운 각오로 정부가 다시 태어나도록.
최형우 내무장관 :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해야 할 정부로서는, 피해자는 물론 국민여러분에게 이 자리를 빌려서 정중하게 사과를 드립니다.
정지환 기자 :
인천 북구청의 세무비리 역시, 의원들의 분노의 대상이었습니다.
박회부 의원 (민자) :
이러한 어처구니없고, 엄청난 일이 수년전부터 저질러지고 있는데도, 왜 이제야 발각됐느냐를 냉정히 뒤집어봐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박 실 의원 (민주) :
공무원이 세금을 받아서 호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이런 원시적인 방법을 지금까지도 이렇게 하고 있다는 게 문제가 되고요.
최형우 내무장관 :
지방세의 전산화와 세무직의 보강, 그리고 세무행정의 현대화를 위해 특단의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정지환 기자 :
오늘 내무위원회는, 당초 내무부의 지난해 예산에 대한 결산심의를 할 예정이었으나, 사안이 사안인 만큼, 연쇄살인 등을 먼저 다루기로 일정을 조정했습니다.
KBS 뉴스, 정지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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