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북구청 세무공무원 횡령 세액 100억

입력 1994.09.2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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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원 앵커 :

인천 북구청 세무공무원들이 빼돌린 세금액수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어제 찾아낸 영수증 가운데 눈으로 확인된 가짜 영수증만 천4십3장. 액수로 41억여원이 착복된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인천 지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세득 기자!


안세득 기자 :

네, 인천 지방검찰청입니다.


이규원 앵커 :

횡령된 세금이 도대체 얼마나 됩니까?


안세득 기자 :

지금까지 눈으로 확인된 가짜 영수증만 모두 57억여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전산처리 결과가 나와 봐야 알겠지만은, 횡령액수는 조사하면 할수록 눈덩이처럼 커가고 있어서, 백억원이 훨씬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오늘, 경기은행에 대한 전산출력 결과의 일부를 검토해서 현재까지 16건의 취득세가 횡령된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검찰은 또, 세무2계 안모? 등, 3명을 조사한 결과, 안영휘씨가 세무과 여직원들을 시켜 1년에 두 번 직접 걷은 차납액을 모두 착복한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한편 검찰은, 구속된 양인숙씨가 강신영 법무사 직원 22살 이선미씨와 짜고, 등록세 1억여원을 빼돌린 사실을 밝혀내고, 오늘 이씨를 업무상 횡령혐의로 구속한 데 이어, 역시 등록세 2천8백여만원을 착복한 이남영 법무사 직원 35살 박승태씨를 쫓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인천 지방검찰청에서 KBS 뉴스, 안세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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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북구청 세무공무원 횡령 세액 100억
    • 입력 1994-09-23 21:00:00
    뉴스 9

이규원 앵커 :

인천 북구청 세무공무원들이 빼돌린 세금액수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어제 찾아낸 영수증 가운데 눈으로 확인된 가짜 영수증만 천4십3장. 액수로 41억여원이 착복된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인천 지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세득 기자!


안세득 기자 :

네, 인천 지방검찰청입니다.


이규원 앵커 :

횡령된 세금이 도대체 얼마나 됩니까?


안세득 기자 :

지금까지 눈으로 확인된 가짜 영수증만 모두 57억여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전산처리 결과가 나와 봐야 알겠지만은, 횡령액수는 조사하면 할수록 눈덩이처럼 커가고 있어서, 백억원이 훨씬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오늘, 경기은행에 대한 전산출력 결과의 일부를 검토해서 현재까지 16건의 취득세가 횡령된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검찰은 또, 세무2계 안모? 등, 3명을 조사한 결과, 안영휘씨가 세무과 여직원들을 시켜 1년에 두 번 직접 걷은 차납액을 모두 착복한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한편 검찰은, 구속된 양인숙씨가 강신영 법무사 직원 22살 이선미씨와 짜고, 등록세 1억여원을 빼돌린 사실을 밝혀내고, 오늘 이씨를 업무상 횡령혐의로 구속한 데 이어, 역시 등록세 2천8백여만원을 착복한 이남영 법무사 직원 35살 박승태씨를 쫓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인천 지방검찰청에서 KBS 뉴스, 안세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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