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 증인 보복살인범 김경록 공개수배

입력 1994.10.12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윤성 앵커 :

다행스러운 것은, 곳곳에서 김경록과 비슷한 사람을 보았다는 시민들의 제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찰은 궁지에 몰린 김경록의 또 다른 범행을 지금 우려하고 있습니다.

KBS 9시 뉴스가, 화면을 통해서 다시 한 번 용의자 김경록을 공개수배 해드리겠습니다.

취재에 장한식 기자입니다.


장한식 기자 :

자신의 죄를 뉘우치기 보다는 증인보복에 나선 26살 김경록. 현재까지 경찰의 수사망을 따돌리는데 성공했지만, 시민들의 감시망을 피하기는 어려운 처지 입니다. 경찰이 공개수사에 나서면서 시민제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새벽 서울 구의동 워커힐 호텔 부근에서 경기도 구리시 쪽으로 김경록과 비슷한 사람을 태웠다는 택시기사 입니다.


제보한 택시가사와 통화 :

파출서소 사진보니 안경 쓴 것 말고 꼭 같아요. 키가 매우 컸어요.


장한식 기자 :

김경록은 현재 수도권 지역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보복대상으로 삼은 김만재씨와 옛 애인 22살 김 모 양이 모두 수원과 서울등지에 살고 있기 때문 입니다.

김경록의 전화를 발신지 추적한 결과, 지난 10일에는 서울 구의동 동서울터미널 부근에 있었고, 어제는 경기도 성남 모란시장, 오늘 낮엔 경기도 광주에서 전화를 했습니다. 도피자금이 부족한 것도 이미 수도권을 빠져나가기 어려운 한 이유입니다. 김은 어제 낮 친구 백모 씨에게 전화해 돈이 떨어졌다며 도움을 요청 했습니다. 경찰은 현상금 5백만 원을 걸어두고 시민들의 신고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김은 신체적 특징이 뚜렷해 시민들이 잘 감시하면 오갈 데 없습니다. 우선키가 186Cm로 눈에 잘 띕니다.


최원일 (수원경찰서 형사과장) :

머리가 약간 반곱슬이고, 그 다음에 흉터가 왼쪽 눈썹 밑에 lCm가량 흉터가 있고, 입술이 삐뚤어져 있는 그런 형태가 됩니다.


장한식 기자 :

뚜렷한 신체 특징을 가진데다 도피자금마저 떨어진 김경록. 점점 좁혀가는 시민과 경찰의 감시 눈길에서 벗어나기는 어렵습니다.

KBS 뉴스, 장한식 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법정 증인 보복살인범 김경록 공개수배
    • 입력 1994-10-12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다행스러운 것은, 곳곳에서 김경록과 비슷한 사람을 보았다는 시민들의 제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찰은 궁지에 몰린 김경록의 또 다른 범행을 지금 우려하고 있습니다.

KBS 9시 뉴스가, 화면을 통해서 다시 한 번 용의자 김경록을 공개수배 해드리겠습니다.

취재에 장한식 기자입니다.


장한식 기자 :

자신의 죄를 뉘우치기 보다는 증인보복에 나선 26살 김경록. 현재까지 경찰의 수사망을 따돌리는데 성공했지만, 시민들의 감시망을 피하기는 어려운 처지 입니다. 경찰이 공개수사에 나서면서 시민제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새벽 서울 구의동 워커힐 호텔 부근에서 경기도 구리시 쪽으로 김경록과 비슷한 사람을 태웠다는 택시기사 입니다.


제보한 택시가사와 통화 :

파출서소 사진보니 안경 쓴 것 말고 꼭 같아요. 키가 매우 컸어요.


장한식 기자 :

김경록은 현재 수도권 지역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보복대상으로 삼은 김만재씨와 옛 애인 22살 김 모 양이 모두 수원과 서울등지에 살고 있기 때문 입니다.

김경록의 전화를 발신지 추적한 결과, 지난 10일에는 서울 구의동 동서울터미널 부근에 있었고, 어제는 경기도 성남 모란시장, 오늘 낮엔 경기도 광주에서 전화를 했습니다. 도피자금이 부족한 것도 이미 수도권을 빠져나가기 어려운 한 이유입니다. 김은 어제 낮 친구 백모 씨에게 전화해 돈이 떨어졌다며 도움을 요청 했습니다. 경찰은 현상금 5백만 원을 걸어두고 시민들의 신고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김은 신체적 특징이 뚜렷해 시민들이 잘 감시하면 오갈 데 없습니다. 우선키가 186Cm로 눈에 잘 띕니다.


최원일 (수원경찰서 형사과장) :

머리가 약간 반곱슬이고, 그 다음에 흉터가 왼쪽 눈썹 밑에 lCm가량 흉터가 있고, 입술이 삐뚤어져 있는 그런 형태가 됩니다.


장한식 기자 :

뚜렷한 신체 특징을 가진데다 도피자금마저 떨어진 김경록. 점점 좁혀가는 시민과 경찰의 감시 눈길에서 벗어나기는 어렵습니다.

KBS 뉴스, 장한식 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