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께 쓰는 사랑의 편지

입력 1994.10.1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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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사회로부터 직장으로부터 심지어 가정으로부터도 소외당하는 가장들 가장 끈끈한 정은, 가족들과의 대화입니다. 특히 아들, 딸로부터 어느 날 갑자기 받아보는 한 통의 편지는 그 어느 목소리보다도 정과 무게가 실립니다.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매달 한 번씩 편지를 통한 부모와의 대화시간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그 현장을 김의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사랑하는 엄마, 아빠께. 늘 뵙는 엄마, 가곰 보는 아빠, 피곤이 가득한 지친 어깨를 보면 왠지 눈물이 날 때도 있고..”


김의철 기자 :

진지하고 숙연한 표정으로 부모님께 보내는 편지를 써내려가는 고등학생들. 부모님의 고마움을 다시 한 번 생각하고 가정에서의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안보영 (서울 오금고) :

공부하느라고 많이 돌봐드리지 못하니까요, 건강하시라고 쓰고요.


박재형 :

아버지가 대하기 힘들었었는데요, 편지로 하니까는 아버지에게 하고 싶은 말을 막대로 쓸 수 있었어요.


김의철 기자 :

이 학교 학생 2천2백 명이 한 달에 한 번씩 편지를 통한 부모와의 대화를 시작한 것은 지난 6원. 이세는 부모들도 신세대 자녀들을 이해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영란 (학부모) :

어렸을 때는 그거를 몰랐는데 조급 크고 나서 이렇게 편지로 하니까 나의... 엄마의 마음하고 딸의 마음을 더 가까이 느낄 수 있다고 할 수 있을까요.


양재도 (서울 오금고 교장) :

부모님께 편지를 쓰게 함으로써 자칫 부족하기 쉬운 가정과의 대화의 폭을 넓혀주고 있음은 북론, 학생들의 인성교육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김의철 기자 :

학생들과 부모들은 사랑과 이해, 그리고 정성과 충고가 담긴 편지를 주고받음으로써 서로에 대한 믿음이 더욱 굳어졌습니다.

KBS 뉴스, 김의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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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모님께 쓰는 사랑의 편지
    • 입력 1994-10-17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사회로부터 직장으로부터 심지어 가정으로부터도 소외당하는 가장들 가장 끈끈한 정은, 가족들과의 대화입니다. 특히 아들, 딸로부터 어느 날 갑자기 받아보는 한 통의 편지는 그 어느 목소리보다도 정과 무게가 실립니다.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매달 한 번씩 편지를 통한 부모와의 대화시간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그 현장을 김의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사랑하는 엄마, 아빠께. 늘 뵙는 엄마, 가곰 보는 아빠, 피곤이 가득한 지친 어깨를 보면 왠지 눈물이 날 때도 있고..”


김의철 기자 :

진지하고 숙연한 표정으로 부모님께 보내는 편지를 써내려가는 고등학생들. 부모님의 고마움을 다시 한 번 생각하고 가정에서의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안보영 (서울 오금고) :

공부하느라고 많이 돌봐드리지 못하니까요, 건강하시라고 쓰고요.


박재형 :

아버지가 대하기 힘들었었는데요, 편지로 하니까는 아버지에게 하고 싶은 말을 막대로 쓸 수 있었어요.


김의철 기자 :

이 학교 학생 2천2백 명이 한 달에 한 번씩 편지를 통한 부모와의 대화를 시작한 것은 지난 6원. 이세는 부모들도 신세대 자녀들을 이해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영란 (학부모) :

어렸을 때는 그거를 몰랐는데 조급 크고 나서 이렇게 편지로 하니까 나의... 엄마의 마음하고 딸의 마음을 더 가까이 느낄 수 있다고 할 수 있을까요.


양재도 (서울 오금고 교장) :

부모님께 편지를 쓰게 함으로써 자칫 부족하기 쉬운 가정과의 대화의 폭을 넓혀주고 있음은 북론, 학생들의 인성교육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김의철 기자 :

학생들과 부모들은 사랑과 이해, 그리고 정성과 충고가 담긴 편지를 주고받음으로써 서로에 대한 믿음이 더욱 굳어졌습니다.

KBS 뉴스, 김의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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