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현동 가스폭발사고 현장...아직도 연기

이윤성 앵커 :

해는 지고 날씨는 점점 추워지는데 집 잃은 사람들의 걱정이 태산 같아집니다. 현장점검 해드리겠습니다.

배종호 기자!

배종호 기자 :

네, 배종호입니다.

이윤성 앵커 :

어떻습니까? 지금 현장.

배종호 기자 :

네, 사고현장에는 아직도 연기가 계속 새나오고 있지만은 이제 불길은 대부분 잡힌 상태입니다. 가스폭발을 우려했던 소방관들도 이제 상당히 여유를 갖고 잔화 정리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한때 차량통제가 해제됐던 이곳은 다시 차량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차량통행이 통제되고 있는 곳은 공덕동로타리에서 아현로타리 구간입니다. 이 때문에 차들이 신촌 쪽으로 우회하는 바람에 신촌 일대 도로가 심한 체증을 빚고 있습니다. 오늘 사고로 가옥을 잃은 3백여명의 이재민들은 만리동 고개에 있는 소이국민학교에 대피했습니다. 복구 작업은 가스폭발지역의 열기가 식은 뒤에나 가능하기 때문에 오늘밤 늦게 쯤에나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시는 복구 작업이 완전히 끝나서 가스공급이 다시 이루어질 때까지 가스밸브를 반드시 잠그고 환기를 시켜줄 것을 이 일대 주민들에게 당부하고 있습니다. 사고지역관할구청인 마포구청은 아현3동 동사무소에 재해대책본부를 설치해 이재만 피해접수와 실종자 신고를 받는 한편 본격적인 구호활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고현장에서 KBS 뉴스, 배종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