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고속도로 4차선으로 확장 개통

입력 1994.12.1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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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만성적인 체증에 몸살을 앓아왔던 영동고속도로의 일부 숨통이 트이고 있습니다. 영동고속도로 신갈, 원주 구간이 4차선으로 넓혀져서 오늘 개통됐습니다. 종점인 강릉까지는 7년을 더 기다려야 4차선으로 확 트이게 돼있습니다.

김종율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종율 기자 :

오늘 확장 개통된 구간은 영동고속도로 신갈 원주 사이 77km입니다. 이 구간은 지닌- 91년9월 확장공사에 들어가 3년2개월 만에 끝났습니다. 이 구간에는 길이 천4백60m로 우리나라 고속도로 터널가운데 가장 긴 마성터널 등 터널 세 군데와 교량 61군데, 그리고 30군데의 방음벽이 설치됐습니다. 또 마성 용인 양지 덕평 이천 여주 문막 등 7군데 입체교차 시설이 만들어졌습니다. 특히 구부러진 정도가 심해서 그간 교통사고가 자주 일어났던 부분을 바르게 펴서 길이가 종전 2차선일 때보다 2km가까이 줄었습니다.

이번 확장개통으로 영동고속도로의 수송능력이 하루 8만7천여대로 종전보다 세배이상 늘어나게 됐으며 주행시간도 한 시간 이상 당겨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박규열(한국도로공사 사장) :

수도권이 이제 동남권 개발의 일대 하나의 촉진제가 될 뿐만 아니라 물류이동이라든지 이런 측면에서 볼 때 크게 이것이 기여하리라고 이렇게 확신해 마지않습니다.


김종율 기자 :

이번 확장개통으로 이 구간의 통행요금이 최고 20%정도 올랐습니다. 서울 원주구간의 경우 소형차가 종전 2천8백원에서 3천3백원으로 5백원이 오르는 등 차종에 따라 5백원에서 7백원 까지 올랐습니다. 이번에 확장되지 않은 영동고속도로의 나머지 구간 중 원주 세말사이는 내년 중에 공사가 끝나고 세말에서 강릉까지는 오는 2천1년에 가서야 확장공사가 마무리됩니다.

KBS 뉴스, 김종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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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동고속도로 4차선으로 확장 개통
    • 입력 1994-12-12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만성적인 체증에 몸살을 앓아왔던 영동고속도로의 일부 숨통이 트이고 있습니다. 영동고속도로 신갈, 원주 구간이 4차선으로 넓혀져서 오늘 개통됐습니다. 종점인 강릉까지는 7년을 더 기다려야 4차선으로 확 트이게 돼있습니다.

김종율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종율 기자 :

오늘 확장 개통된 구간은 영동고속도로 신갈 원주 사이 77km입니다. 이 구간은 지닌- 91년9월 확장공사에 들어가 3년2개월 만에 끝났습니다. 이 구간에는 길이 천4백60m로 우리나라 고속도로 터널가운데 가장 긴 마성터널 등 터널 세 군데와 교량 61군데, 그리고 30군데의 방음벽이 설치됐습니다. 또 마성 용인 양지 덕평 이천 여주 문막 등 7군데 입체교차 시설이 만들어졌습니다. 특히 구부러진 정도가 심해서 그간 교통사고가 자주 일어났던 부분을 바르게 펴서 길이가 종전 2차선일 때보다 2km가까이 줄었습니다.

이번 확장개통으로 영동고속도로의 수송능력이 하루 8만7천여대로 종전보다 세배이상 늘어나게 됐으며 주행시간도 한 시간 이상 당겨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박규열(한국도로공사 사장) :

수도권이 이제 동남권 개발의 일대 하나의 촉진제가 될 뿐만 아니라 물류이동이라든지 이런 측면에서 볼 때 크게 이것이 기여하리라고 이렇게 확신해 마지않습니다.


김종율 기자 :

이번 확장개통으로 이 구간의 통행요금이 최고 20%정도 올랐습니다. 서울 원주구간의 경우 소형차가 종전 2천8백원에서 3천3백원으로 5백원이 오르는 등 차종에 따라 5백원에서 7백원 까지 올랐습니다. 이번에 확장되지 않은 영동고속도로의 나머지 구간 중 원주 세말사이는 내년 중에 공사가 끝나고 세말에서 강릉까지는 오는 2천1년에 가서야 확장공사가 마무리됩니다.

KBS 뉴스, 김종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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