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년회 풍속도 달라진다

입력 1994.12.2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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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그러나 한편에서는 달라지는 망년회의 풍속도도 발견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여유가 조금 필요합니다. 현장을 최재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최재현 기자 :

연말인 요즘 스키장에 직장인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도시를 탈출한 사람들, 폭탄주를 피해온 사람들이 스키장을 새로운 송년모임의 장소로 선택하고 있습니다. 로비의 메모판은 아예 직장인들을 위한 연락장소가 돼버렸습니다.


서연석(베어스타운 대리) :

예년에 비해서 부서단위로 오셔서 스키를 타시고 연말을 뜻있게 보내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정명수(제일생명 과장) :

연말 쪼들리다보니까 10시 11시 퇴근 늦고 이런 그런 문제가 있었는데 이렇게 야외에 나와 가지고 운동도 하고 또 좋은 내년도 좋은 설계도 하고 이렇게 하는 게 좋지 않겠는냐.


최재현 기자 :

무엇보다 스트레스로부터의 해방감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스키장 망년회의 인기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처음 배워보는 스키. 한해를 잊기보다는 새로움에 도전할 기회도 가져봅니다. 도심을 떠난 직장인들은 밝은 보름달이 환하게 비치는 은세계에서 색다른 동료애를 나눴습니다.


이순주 :

노래방 가거나 그런 거 밖에 없는데 이 기회를 통해서 같이 오고 그러니까 너무 좋구요.


이상용 :

예년 같으면 술이나 먹는 그런 망년회였는데 올해는 야외로 한번 나와 보자고 그래 나왔는데 기분이 대단히 좋습니다.


최재현 기자 :

스키 외에 등산이나 영화 관람도 망년회의 새로운 풍속도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술잔보다는 진한 동료애를 나누는 자리. 스트레스를 쌓기 보다는 상쾌한 몸과 마음으로 변신하는 기회, 망년회의 무대는 점차 자연과 야외 쪽으로 무대를 옮겨 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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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망년회 풍속도 달라진다
    • 입력 1994-12-20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그러나 한편에서는 달라지는 망년회의 풍속도도 발견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여유가 조금 필요합니다. 현장을 최재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최재현 기자 :

연말인 요즘 스키장에 직장인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도시를 탈출한 사람들, 폭탄주를 피해온 사람들이 스키장을 새로운 송년모임의 장소로 선택하고 있습니다. 로비의 메모판은 아예 직장인들을 위한 연락장소가 돼버렸습니다.


서연석(베어스타운 대리) :

예년에 비해서 부서단위로 오셔서 스키를 타시고 연말을 뜻있게 보내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정명수(제일생명 과장) :

연말 쪼들리다보니까 10시 11시 퇴근 늦고 이런 그런 문제가 있었는데 이렇게 야외에 나와 가지고 운동도 하고 또 좋은 내년도 좋은 설계도 하고 이렇게 하는 게 좋지 않겠는냐.


최재현 기자 :

무엇보다 스트레스로부터의 해방감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스키장 망년회의 인기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처음 배워보는 스키. 한해를 잊기보다는 새로움에 도전할 기회도 가져봅니다. 도심을 떠난 직장인들은 밝은 보름달이 환하게 비치는 은세계에서 색다른 동료애를 나눴습니다.


이순주 :

노래방 가거나 그런 거 밖에 없는데 이 기회를 통해서 같이 오고 그러니까 너무 좋구요.


이상용 :

예년 같으면 술이나 먹는 그런 망년회였는데 올해는 야외로 한번 나와 보자고 그래 나왔는데 기분이 대단히 좋습니다.


최재현 기자 :

스키 외에 등산이나 영화 관람도 망년회의 새로운 풍속도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술잔보다는 진한 동료애를 나누는 자리. 스트레스를 쌓기 보다는 상쾌한 몸과 마음으로 변신하는 기회, 망년회의 무대는 점차 자연과 야외 쪽으로 무대를 옮겨 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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