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지진에 안전한가

입력 1995.01.17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윤성 앵커 :

다행히 우리나라는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환태평양지진대에서는 떨어져 있습니다. 그러나 건물에 부분적으로 피해가 발생하는 리히터 규모 5이상의 비교적 강한 지진도 10년에 한번 꼴로 발생하고 있어서 대비는 항상 필요 합니다.

이기문 기자의 보도 입니다.


이기문 기자 :

오늘 일본에서 발생한 지진은 우리나라까지 영향을 줄 정도로 강력 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일본에서 가까운 부산뿐만 아니라 진앙지인 일본의 고베에서 약 천km 떨어진 지진파가 뚜렷이 관측 됐습니다. 이번 지진은 리히터규모로 7.2,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 78년 충북 속리산에서 발생한 규모 5.2의 지진이 지금까지 최고였습니다. 아시아지역에서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일본열도에서 필리핀까지의 환태평양지진대에서 우리나라가 벗어나 있기 때문에 큰 지진에 비교적 안전한 편입니다. 그러나 결코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 입니다. 기록을 보면 우리나라에서 한해평균 17번 정도 지진이 일어나고 이 중에서 건물에 피해가 나타나기 시작하는 규모 5이상의 지진도3차례 발생 했습니다.


김상문 (기상청 관축파장) :

규모 5이상의 지진은 1930년도 이후 3번 발생 했는데, 첫번째가 36년도의 쌍계사지진 그리고 78년도의 속리산과 홍성에서 난 지진을 들 수 있습니다.


이기문 기자 :

지난 78년10월에는 충남 홍성읍에 규모 5.0의 지진으로 2명이 부상하고 백여채의 건물이 부서지기고 했습니다. 지금까지 지진은 주로 경기 서해안에서 충청과 경상북도를 포함한 지역에서 자주 일어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땅 밑의 지각은 계속 변하고 있기 때문에 영원한 지진의 안전지대는 결코 있을 수 없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기문 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우리나라 지진에 안전한가
    • 입력 1995-01-17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다행히 우리나라는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환태평양지진대에서는 떨어져 있습니다. 그러나 건물에 부분적으로 피해가 발생하는 리히터 규모 5이상의 비교적 강한 지진도 10년에 한번 꼴로 발생하고 있어서 대비는 항상 필요 합니다.

이기문 기자의 보도 입니다.


이기문 기자 :

오늘 일본에서 발생한 지진은 우리나라까지 영향을 줄 정도로 강력 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일본에서 가까운 부산뿐만 아니라 진앙지인 일본의 고베에서 약 천km 떨어진 지진파가 뚜렷이 관측 됐습니다. 이번 지진은 리히터규모로 7.2,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 78년 충북 속리산에서 발생한 규모 5.2의 지진이 지금까지 최고였습니다. 아시아지역에서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일본열도에서 필리핀까지의 환태평양지진대에서 우리나라가 벗어나 있기 때문에 큰 지진에 비교적 안전한 편입니다. 그러나 결코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 입니다. 기록을 보면 우리나라에서 한해평균 17번 정도 지진이 일어나고 이 중에서 건물에 피해가 나타나기 시작하는 규모 5이상의 지진도3차례 발생 했습니다.


김상문 (기상청 관축파장) :

규모 5이상의 지진은 1930년도 이후 3번 발생 했는데, 첫번째가 36년도의 쌍계사지진 그리고 78년도의 속리산과 홍성에서 난 지진을 들 수 있습니다.


이기문 기자 :

지난 78년10월에는 충남 홍성읍에 규모 5.0의 지진으로 2명이 부상하고 백여채의 건물이 부서지기고 했습니다. 지금까지 지진은 주로 경기 서해안에서 충청과 경상북도를 포함한 지역에서 자주 일어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땅 밑의 지각은 계속 변하고 있기 때문에 영원한 지진의 안전지대는 결코 있을 수 없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기문 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