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북한 관계개선 속도 조절

입력 1995.02.07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윤성 앵커 :

우리나라와 미국은, 미, 북한 연락사무소의 개설시기 등, 미 . 북한 관계개선의 속도를 남북대화의 진전에 맞춰서 조절해 나간다는데 합의를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현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이현주 기자 :

공로명 외무장관과 크리스토퍼 미 국무장관은 오늘 한, 미 외무장관 회담에서, 미, 북한 연락사무소의 개설시기를 남북대화에 대한 북한의 태도를 봐가며 긴밀한 사전협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한, 미 외무장관은 미, 북한과 관계진전을 위해서는 남북대화의 의미있는 진전이 필수적이라고 결론짓고 이같이 미, 북한간 관계개선의 속도를 조절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공로명 (외무부 장관) :

특히 미측은 미, 북한 관계의 진전이 전통적인 한, 미 우호관계의 희생

하에서 이루어질 수 없다는 확고한 입장을 재천명하였습니다.


이현주 기자 :

오늘 외무장관 회담에서는 또 앞으로 북한과의 경수로공급 협상과정에서 한국형 경수로 이외에는 대안이 없다는 단호한 입장을 견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공로명 외무장관은 한, 미 외무장관 회담이후 페리 미 국방장관과 잇달아 만나 주한미군의 현수준유지를 근간으로 한, 미 동맹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특히 정전협정은 계속 유효하며, 평화체제의 전환은 남북 당사자간의 직접 협의를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이에 앞서 공로명 장관은 켄트 미 무역대표부 대표와 만나WTO사무총장 경선에 나선 김철수 후보의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국-북한 관계개선 속도 조절
    • 입력 1995-02-07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우리나라와 미국은, 미, 북한 연락사무소의 개설시기 등, 미 . 북한 관계개선의 속도를 남북대화의 진전에 맞춰서 조절해 나간다는데 합의를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현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이현주 기자 :

공로명 외무장관과 크리스토퍼 미 국무장관은 오늘 한, 미 외무장관 회담에서, 미, 북한 연락사무소의 개설시기를 남북대화에 대한 북한의 태도를 봐가며 긴밀한 사전협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한, 미 외무장관은 미, 북한과 관계진전을 위해서는 남북대화의 의미있는 진전이 필수적이라고 결론짓고 이같이 미, 북한간 관계개선의 속도를 조절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공로명 (외무부 장관) :

특히 미측은 미, 북한 관계의 진전이 전통적인 한, 미 우호관계의 희생

하에서 이루어질 수 없다는 확고한 입장을 재천명하였습니다.


이현주 기자 :

오늘 외무장관 회담에서는 또 앞으로 북한과의 경수로공급 협상과정에서 한국형 경수로 이외에는 대안이 없다는 단호한 입장을 견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공로명 외무장관은 한, 미 외무장관 회담이후 페리 미 국방장관과 잇달아 만나 주한미군의 현수준유지를 근간으로 한, 미 동맹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특히 정전협정은 계속 유효하며, 평화체제의 전환은 남북 당사자간의 직접 협의를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이에 앞서 공로명 장관은 켄트 미 무역대표부 대표와 만나WTO사무총장 경선에 나선 김철수 후보의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