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해상자위대 수상비행기 추락 11명 사망.실종

일본 해상자위대의 수상비행기가 바다에 추락해서 2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됐습니다.

도쿄에서 이일화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이일화 특파원 ：

사고 비행기는, 오늘 오전 일본 큐슈와 시보꾸사이 해상에서 훈련도중 바다위로 떨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승무원 12명 가운데 2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됐으며 1명은 구조됐습니다.

일본 자위대 대변인은, 이 경비행기가 해상자위대원 12명을 태우고 바다위에 내리는 훈련을 하던 중 갑자기 기체가 왼쪽으로 90도 기울면서 그대로 바다에 추락했다고 밝혔습니다. 바다에는 파편이 남북으로 약 1km정도 흩어져 있어서, 추락당시의 충격을 잘 나타내주고 있습니다. 기체는 지금 바다 속으로 들어가 있어 잠수대가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파도가 높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해상 자위대 소속 비행기의 추락으로 인명피해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일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