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황현정 앵커 ：

95 동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쇼트트랙에서만 금메달 2개를 따내 러시아에 이어서 종합2위로 뛰어 올랐습니다.스페인 하카에서 홍유표 특파원이 전해 드립니다.

홍유표 특파원 ：

첫 금메달의 주인공은 전이경 이었습니다. 첫 경기인 여자부 천5백m 결승에서 전이경은 2분27초38로 중국의 장동산을 0.31초차로 따돌리며 1위로 골인했습니다. 전이경의 우승기록은, 종전 세계최고기록을 3초98이나 앞당긴 놀라운 것이었습니다.

전이경 ：

다행히 결승에 우리나라 4명이 다 올라갔기 때문에 그게 좀 게임운영하기가 상당히 편했었고요..

홍유표 특파원 ：

이어 열린 천5백m 경기에서는, 채지훈이 2분41초24로 우리 선수단에 두 번째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이어 벌어진 남, 녀 5백m 경기에서는 기대했던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우리나라는 내일 새벽 남, 녀 천m 경기에 출전해 다시 한 번 금메달을 추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오늘 쇼트트랙 경기장에는 한국의 태권도를 배우는 스페인 소년 . 소녀들이 작은 태극기를 흔들며 코리아를 열렬히 응원해 우리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우기도 했습니다.

스페인 하카에서 KBS 뉴스, 홍유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