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에서 역할 계속

입력 1995.03.0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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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북한당국에 의해서 강제로 철수당해 오늘에야 북경에 도착한 폴란드 대표단은, 한반도의 정전협정은 유효하며 다만 장소를 폴란드로 옮길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경에서 박대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박대석 특파원 :

북한당국에 의해 축출당한 폴란드 정전감시위원들이 오늘 북경에 도착했습니다. 평양발 국제열차편으로 오늘 북경에 도착한 폴란드 대표들은 오브차렉 소장 등, 모두 6명입니다.

지난달 28일 판문점에서 강제철수당한 뒤에 열흘 동안 평양에 머물다 오늘 북경으로 나온 폴란드 대표단원들은 매우 긴장된 모습이었습니다. 오브차렉 소장은, 평양에서 어떤 대우를 받았는지는 말할 수 없으며 폴란드 대표들은 장소를 폴란드로 옮길 뿐 중립국 감시위원단으로서의 역할은 유효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브차렉 (중감위 폴란드 대표) :

폴란드는 중립국감시위에 계속 남아 역할을 할 겁니다.


박대석 혹파원 :

북경 역에 마중 나온 주중 폴란드대사도 북한 측의 철수조처가 부당한 것임을 간접적으로 지적했습니다.


고랄스키 (주중 폴란드 대사) :

우린 “중립국감시위” 안에 있습니다.


박대석 특파원 :

지난 93년 체코에 이어, 폴란드 대표단이 오늘 철수함에 따라 북한 땅에는 중립국 감시위원단이 한명도 남지 않게 됐습니다. 한편 전쟁당사국으로서 북한에 머물던 중국군 정전위원회 대표들은 중국정부가 잠정소환 한다는 명목으로 지난해 모두 철수시켰습니다.

KBS 뉴스, 북경의 박대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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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폴란드에서 역할 계속
    • 입력 1995-03-09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북한당국에 의해서 강제로 철수당해 오늘에야 북경에 도착한 폴란드 대표단은, 한반도의 정전협정은 유효하며 다만 장소를 폴란드로 옮길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경에서 박대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박대석 특파원 :

북한당국에 의해 축출당한 폴란드 정전감시위원들이 오늘 북경에 도착했습니다. 평양발 국제열차편으로 오늘 북경에 도착한 폴란드 대표들은 오브차렉 소장 등, 모두 6명입니다.

지난달 28일 판문점에서 강제철수당한 뒤에 열흘 동안 평양에 머물다 오늘 북경으로 나온 폴란드 대표단원들은 매우 긴장된 모습이었습니다. 오브차렉 소장은, 평양에서 어떤 대우를 받았는지는 말할 수 없으며 폴란드 대표들은 장소를 폴란드로 옮길 뿐 중립국 감시위원단으로서의 역할은 유효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브차렉 (중감위 폴란드 대표) :

폴란드는 중립국감시위에 계속 남아 역할을 할 겁니다.


박대석 혹파원 :

북경 역에 마중 나온 주중 폴란드대사도 북한 측의 철수조처가 부당한 것임을 간접적으로 지적했습니다.


고랄스키 (주중 폴란드 대사) :

우린 “중립국감시위” 안에 있습니다.


박대석 특파원 :

지난 93년 체코에 이어, 폴란드 대표단이 오늘 철수함에 따라 북한 땅에는 중립국 감시위원단이 한명도 남지 않게 됐습니다. 한편 전쟁당사국으로서 북한에 머물던 중국군 정전위원회 대표들은 중국정부가 잠정소환 한다는 명목으로 지난해 모두 철수시켰습니다.

KBS 뉴스, 북경의 박대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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