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 지방선거] 선거분위기 과열 우려

입력 1995.03.2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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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4대 지방선거가 석 달 이상 남아있는데도 벌써부터 선거분위기가 과열되고 있음이 KBS의 최근 여론조사결과 나타났습니다. 특히 유권자들은 이번 선거에서 정당보다는 행정능력과 경영능력을 중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정훈 기자 :

KBS 여론조사에 응답한 전국 10대도시 성인남녀 7백명은 대체로 선거분위기의 조기과열을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선거분위기를 어떻게 보고 있는가라는 물음에 이미 과열됐다는 사람이 21%.곧 과열될 것 같다는 사람이 29%로 나타나 전체 응답자의 절반이상인 50.3%가 선거분위기의 과열을 우려했습니다. 특히 과열지역으로 여.야의 격전지로 예상되는 곳이 높게 나타나서 대전이 64%.춘천 63%.서울 60%.대구가 55% 둥으로 정도가 심하다고 대답했습니다. 과열의 책임에 대해서는, 42%가 정당을 지적했고 29%는 언론을 겨냥했습니다.

또 응답자들이 뽑아야 할 시장.군수 등, 기초단체장이 갖춰야 할 덕목으로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9%가 행정능력을 꼽았고, 23%가 경영능력 .17%는 정치력.8%가 지역토박이를 꼽았습니다. 특히 광역단체장의 선출 기준에 대해서 46%가 후보자의 행정경영능력을 우선 제시했고 31%가 인품을 들어서 전체의 77%가 후보자를 보고 투표하겠다고 응답한데 비해서 소속정당을 보고 투표하겠다는 사람은 3.3%라는 의외로 낮은 비율을 나타냈습니다.

이번 선거 결과 시작될 지방자치제도가 지역발전에 당장 도움이 되거나 거꾸로 부작용과 혼란을 가져올 것이라는 극단적인 웅담은 각각 8%에 그친 반면, 61%가 장기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대답해서 실시초기에는 어느 정도의 시행착오를 예상했습니다.

KBS 뉴스, 김정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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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5 지방선거] 선거분위기 과열 우려
    • 입력 1995-03-22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4대 지방선거가 석 달 이상 남아있는데도 벌써부터 선거분위기가 과열되고 있음이 KBS의 최근 여론조사결과 나타났습니다. 특히 유권자들은 이번 선거에서 정당보다는 행정능력과 경영능력을 중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정훈 기자 :

KBS 여론조사에 응답한 전국 10대도시 성인남녀 7백명은 대체로 선거분위기의 조기과열을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선거분위기를 어떻게 보고 있는가라는 물음에 이미 과열됐다는 사람이 21%.곧 과열될 것 같다는 사람이 29%로 나타나 전체 응답자의 절반이상인 50.3%가 선거분위기의 과열을 우려했습니다. 특히 과열지역으로 여.야의 격전지로 예상되는 곳이 높게 나타나서 대전이 64%.춘천 63%.서울 60%.대구가 55% 둥으로 정도가 심하다고 대답했습니다. 과열의 책임에 대해서는, 42%가 정당을 지적했고 29%는 언론을 겨냥했습니다.

또 응답자들이 뽑아야 할 시장.군수 등, 기초단체장이 갖춰야 할 덕목으로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9%가 행정능력을 꼽았고, 23%가 경영능력 .17%는 정치력.8%가 지역토박이를 꼽았습니다. 특히 광역단체장의 선출 기준에 대해서 46%가 후보자의 행정경영능력을 우선 제시했고 31%가 인품을 들어서 전체의 77%가 후보자를 보고 투표하겠다고 응답한데 비해서 소속정당을 보고 투표하겠다는 사람은 3.3%라는 의외로 낮은 비율을 나타냈습니다.

이번 선거 결과 시작될 지방자치제도가 지역발전에 당장 도움이 되거나 거꾸로 부작용과 혼란을 가져올 것이라는 극단적인 웅담은 각각 8%에 그친 반면, 61%가 장기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대답해서 실시초기에는 어느 정도의 시행착오를 예상했습니다.

KBS 뉴스, 김정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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