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여행 여행객들에게 인기

입력 1995.03.2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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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이제까지 해외여행하면은 몇몇 나라에 들려서 바람이나 쐬고 사진 몇 장 찍는 것으로 끝나는 경우가 허다했습니다. 비행기 탔다는데 의의가 컸습니다. 그런데 최근들어서 뚜렷한 주제와 목적을 가진 이른바 테마여행이 해외여행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김형덕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형덕 기자 :

모처럼 나서는 해외여행을 위해서 여행사 창구를 찾은 사람들의 미지의 세게에 대만 관심은 진지합니다.


“그런 걸 우리가 책에서나 영화에서 봤던 폭풍의 언덕을 직접 가볼 수 있나요?”

“예.”


이들의 관심은 영국문학을 테마로 한 영국기행. 아직도 세찬 바람이 끊이지 않는 폭풍의 언덕과 그곳을 거닐었을 브론트 자매들의 꿈과 사랑, 또 근대 세계문학에 끊이지 않는 샘을 제공한 문호 셰익스피어의 삶을 엿보는 것입니다. 해외여행 자체보다는 여행의 목적과 내용이 더 관심 사항입니다.


우승옥경기도 분당구서현동) :

TV문학기행 이런 거 볼 때 그 산현장이 TV로 나올 때는 너무 내가 그 자리에 가보고 싶더라고요. 그런 충족감 같은 거 느껴볼 수 있을까하고요.


김형덕 기자 :

이처럼 특별한 주제를 가진 이른바 테마여행이 국내 여행업계에 등장한 것은 올 초부터입니다. 테마여행의 주제는 다양합니다. 유럽시장의 발상지를 더듬는 그리스 역사기행, 또 일본속의 한민족 역사기행처럼 학술적인 수준에 까지 이르고 있습니다. 때문에 전문가나 교수의 동행까지 필요한 여행이기도 합니다.


지길호(여행사 대표) :

과연 이게 모집이 될까 했는데, 다행히 모집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이제 우리나라 여행객들이 많이 어느 정도 수준 향상됐구나. 여행에 대한 어떤 의식이 바뀐 거 같애요.


김형덕 기자 :

특히 음악이나 영화 패션 등을 주제로 한 여행의 경우 동호인회가 맺어지는 등 테마여행은 새로운 해외여행 문화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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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마여행 여행객들에게 인기
    • 입력 1995-03-25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이제까지 해외여행하면은 몇몇 나라에 들려서 바람이나 쐬고 사진 몇 장 찍는 것으로 끝나는 경우가 허다했습니다. 비행기 탔다는데 의의가 컸습니다. 그런데 최근들어서 뚜렷한 주제와 목적을 가진 이른바 테마여행이 해외여행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김형덕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형덕 기자 :

모처럼 나서는 해외여행을 위해서 여행사 창구를 찾은 사람들의 미지의 세게에 대만 관심은 진지합니다.


“그런 걸 우리가 책에서나 영화에서 봤던 폭풍의 언덕을 직접 가볼 수 있나요?”

“예.”


이들의 관심은 영국문학을 테마로 한 영국기행. 아직도 세찬 바람이 끊이지 않는 폭풍의 언덕과 그곳을 거닐었을 브론트 자매들의 꿈과 사랑, 또 근대 세계문학에 끊이지 않는 샘을 제공한 문호 셰익스피어의 삶을 엿보는 것입니다. 해외여행 자체보다는 여행의 목적과 내용이 더 관심 사항입니다.


우승옥경기도 분당구서현동) :

TV문학기행 이런 거 볼 때 그 산현장이 TV로 나올 때는 너무 내가 그 자리에 가보고 싶더라고요. 그런 충족감 같은 거 느껴볼 수 있을까하고요.


김형덕 기자 :

이처럼 특별한 주제를 가진 이른바 테마여행이 국내 여행업계에 등장한 것은 올 초부터입니다. 테마여행의 주제는 다양합니다. 유럽시장의 발상지를 더듬는 그리스 역사기행, 또 일본속의 한민족 역사기행처럼 학술적인 수준에 까지 이르고 있습니다. 때문에 전문가나 교수의 동행까지 필요한 여행이기도 합니다.


지길호(여행사 대표) :

과연 이게 모집이 될까 했는데, 다행히 모집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이제 우리나라 여행객들이 많이 어느 정도 수준 향상됐구나. 여행에 대한 어떤 의식이 바뀐 거 같애요.


김형덕 기자 :

특히 음악이나 영화 패션 등을 주제로 한 여행의 경우 동호인회가 맺어지는 등 테마여행은 새로운 해외여행 문화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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