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대통령, 기업규제 완화

입력 1995.03.2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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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오전에 주재한 확대경제장관 회의에서 경제부총리의 보고를 받은데 이어서 낮에는 경제 5단체장과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김대통령은, 이들 자리에서 선거를 앞둔 물가안정을 당부하고 특히 정부와 기업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김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진석 기자 :

김영삼 대통령이 오늘 잇딴 경제 관련 모임에서 특히 강조한 점은 선거로 인해서 물가가 뛰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확대경제장관 회의에서는, 국민들의 인플레 심리를 자극하지 않도록 특히 농수산물값 안정에 유의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아울러 최근 건설업체의 자금압박 주요인인 아파트 미분양 사태를 해소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당부했습니다. 기업의 담합 등, 거래질서 문란행위가 없도록 철저한 단속과 함께 협조를 유도해 나가라고 말했습니다.

경제 5단체장과의 오찬에서는, 선거가 기업활동의 절정기인 6월에 치러진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법정 선거자금 이외의 돈이 풀리지 않도록 정부는 통화신용정책을 안정적으로 운용할 테니 기업들도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노총과 경총간의 임금인상 합의는 이루어지지 못했지만 정부의 가이드라있이 지켜지도록 분위기를 조성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정부는 규제를 획기적으로 완화하고 외국인 투자여건을 좋게 해서 기업활동을 적극 뒷받침할 테니 기업들도 제품 일류화에 앞장서고 특히 엔고를 잘 활용해서 대일무역적자를 해소하는데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에 경제 5단체장들은, 대통령이 유럽순방 이후 경제우선을 표방하고 정부와 기업 간의 협력을 강조하고 있는데 대해 경제계가 고무돼있다고 화답했습니다.

대통령이 이렇게 경제 5단체장과 만난 것은 재작년 8월 이후 1년 7개월 만의 일입니다. 이에 대해서 대통령 경제수석은 대 재벌정책의 변화까지는 아니더라도 기업활동의 괜한 걱정은 말라는 뜻은 담겨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진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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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삼 대통령, 기업규제 완화
    • 입력 1995-03-27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오전에 주재한 확대경제장관 회의에서 경제부총리의 보고를 받은데 이어서 낮에는 경제 5단체장과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김대통령은, 이들 자리에서 선거를 앞둔 물가안정을 당부하고 특히 정부와 기업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김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진석 기자 :

김영삼 대통령이 오늘 잇딴 경제 관련 모임에서 특히 강조한 점은 선거로 인해서 물가가 뛰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확대경제장관 회의에서는, 국민들의 인플레 심리를 자극하지 않도록 특히 농수산물값 안정에 유의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아울러 최근 건설업체의 자금압박 주요인인 아파트 미분양 사태를 해소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당부했습니다. 기업의 담합 등, 거래질서 문란행위가 없도록 철저한 단속과 함께 협조를 유도해 나가라고 말했습니다.

경제 5단체장과의 오찬에서는, 선거가 기업활동의 절정기인 6월에 치러진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법정 선거자금 이외의 돈이 풀리지 않도록 정부는 통화신용정책을 안정적으로 운용할 테니 기업들도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노총과 경총간의 임금인상 합의는 이루어지지 못했지만 정부의 가이드라있이 지켜지도록 분위기를 조성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정부는 규제를 획기적으로 완화하고 외국인 투자여건을 좋게 해서 기업활동을 적극 뒷받침할 테니 기업들도 제품 일류화에 앞장서고 특히 엔고를 잘 활용해서 대일무역적자를 해소하는데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에 경제 5단체장들은, 대통령이 유럽순방 이후 경제우선을 표방하고 정부와 기업 간의 협력을 강조하고 있는데 대해 경제계가 고무돼있다고 화답했습니다.

대통령이 이렇게 경제 5단체장과 만난 것은 재작년 8월 이후 1년 7개월 만의 일입니다. 이에 대해서 대통령 경제수석은 대 재벌정책의 변화까지는 아니더라도 기업활동의 괜한 걱정은 말라는 뜻은 담겨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진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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