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16개 한강교각 추가 보수

올 하반기부터 16개 한강다리 전체에 대해서 추가 보완공사가 실시됩니다.

김환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김환주 기자 :

겉보기엔 튼튼한 다리발이 땅속 끝까지 뻗힌 것 같습니다. 그러나 수면 아래 우물통 부분으로 내려가 보면 군데군데 콘크리트가 부서져 나가거나 모래벌이 패인 곳이 있습니다.

교각을 받히고 있는 우물통의 물 윗부분과 아랫부분의 모습이 이렇게 다른 것은 바로 빠르게 흐르는 한강물 때문입니다. 수질오염으로 산성도가 높은 한강물이 빠르게 흘러내리는데다 유람선 운행 등으로 생긴 거센 물살까지 우물통에 부딪히면서 곳곳에 금이 가고 패이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긴급보수가 필요한 4군데 한강다리의 교각 9개가 보수됐고, 올 하반기에는 16개 한강다리 전체에 대한 추가 보강공사가 실시됩니다.

시승일 (서울시 도로관리2부장) :

작년 7월부터 금년 7월까지 하부에 대한 보수보강을 위한 시설기가 /이 결과에 따라서 보수보강이 필요한 시설에 대해서는 곧바로 보수할 계획으로 추진 중에 있습니다.

김환주 기자 :

이에 따라 교각의 우물통 주위를 둘러싸는 울타리를 설치한 뒤 그 안에 콘크리트를 보어 균열과 부식을 막는 보강공사가 실시될 전망입니다. 서울시는 그러나, 교각의 이상으로 안전에 문제가 드러난 한강교량은 아직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환주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