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독가스 테러 후유증 확산

입력 1995.04.0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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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지하철 독가스 테러가 발생한지 보름이 넘도록 일본경찰은 이렇다 할 사건의 배후를 밝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독가스 테러의 후유증에 시달리는 환자는 속출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이일화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이일화 특파원 :

독가스 테러의 후유증은 지하철 이용에 따른 단순한 불안감 그 이상입니다. 독가스 사린 사건이후 지하철 등, 특정 공간이 무서운 이른바 공간공포증 환자가 갑자기 늘어났습니다.


세키야 (신경과 병원장) :

환자가 30-40% 늘었습니다. 주로 공간공포증 환자입니다.


이일화 특파원 :

심지어 회사에 출근하지 않고 치료를 받는 공포증 환자도 생겼다고 전문의들은 말합니다.


지하철 이용객 :

매일 불안하고 차 안에서 두리번거립니다. 이용 안 할 수도 없고요.


이일화 특파원 :

사건 이후 보름동안 전 차내에 수상한 물체가 발견됐다는 승객들의 신고로 정차소동을 빚은 것만도 20여건이 넘는 사실이 불안감의 확산을 잘 반영하고 있습니다. 지하철 이용객들의 불안감이 점차 확산되자 철도당국은 테러 재발방지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역 구내에 대형 쓰레기통이 치워진지는 이미 오래됐고, 이처럼 수상한 점을 발견했을 경우는 즉시 신고해 줄 것을 철저히 당부하고 있습니다.


가스미가세키 역장 :

안전한 지하철을 위해 직원 모두 철저히 근무해주기 바랍니다.


이일화 특파원 :

철도당국의 테러방지 대책에도 불구하고 이용객들의 불안감은 장기화되고 있는 사건 수사만큼이나 심각하다는 지적입니다.

도교에서 KBS 뉴스, 이일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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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독가스 테러 후유증 확산
    • 입력 1995-04-05 21:00:00
    뉴스 9

도쿄 지하철 독가스 테러가 발생한지 보름이 넘도록 일본경찰은 이렇다 할 사건의 배후를 밝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독가스 테러의 후유증에 시달리는 환자는 속출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이일화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이일화 특파원 :

독가스 테러의 후유증은 지하철 이용에 따른 단순한 불안감 그 이상입니다. 독가스 사린 사건이후 지하철 등, 특정 공간이 무서운 이른바 공간공포증 환자가 갑자기 늘어났습니다.


세키야 (신경과 병원장) :

환자가 30-40% 늘었습니다. 주로 공간공포증 환자입니다.


이일화 특파원 :

심지어 회사에 출근하지 않고 치료를 받는 공포증 환자도 생겼다고 전문의들은 말합니다.


지하철 이용객 :

매일 불안하고 차 안에서 두리번거립니다. 이용 안 할 수도 없고요.


이일화 특파원 :

사건 이후 보름동안 전 차내에 수상한 물체가 발견됐다는 승객들의 신고로 정차소동을 빚은 것만도 20여건이 넘는 사실이 불안감의 확산을 잘 반영하고 있습니다. 지하철 이용객들의 불안감이 점차 확산되자 철도당국은 테러 재발방지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역 구내에 대형 쓰레기통이 치워진지는 이미 오래됐고, 이처럼 수상한 점을 발견했을 경우는 즉시 신고해 줄 것을 철저히 당부하고 있습니다.


가스미가세키 역장 :

안전한 지하철을 위해 직원 모두 철저히 근무해주기 바랍니다.


이일화 특파원 :

철도당국의 테러방지 대책에도 불구하고 이용객들의 불안감은 장기화되고 있는 사건 수사만큼이나 심각하다는 지적입니다.

도교에서 KBS 뉴스, 이일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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