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 일본은 뉴욕에서 오늘 새벽까지 계속된 KEDO 이사회에서 북한에 제공될 경수로는 한국형이라는 원칙과 한국이 중심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원칙을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뉴욕 현지에서 이광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이광출 특파원 :
오전 9시부터 저녁 7시까지 유엔주재 미국 대표부에서 계속된 이번 회담에서 한국과 미국 일본은 북한에 대한 경수로 지원 사업은 한국형 경수로와 한국의 중심적인 역할이라는 두 가지의 전제아래 진행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에 따라서 북한 측이 베를린 회담에서 제의한 제안에 대한 검토나 타협안 마련은 없었습니다.
최동진 경수로 기획단장 :
내주에 있게 될 베를린 회담에서도 역시 한국형 및 한국의 중심적 역할이 전제가 돼야만 이 경수로 사업이 진행될 수 있다 하는 거를 재확인했으니까..
이광출 특파원 :
미국 내 일부 언론이 러시아형 경수로를 원하는 북한 측의 제안을 미국이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뒤에 열린 이번 회담에서 그 같은 미국정부의 입장이 타진됐느냐는 질문에 대해 최동진 단장은 미국의 입장이 우리와 다를 수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최동진 경수로 기획단장 :
경수로 모형은 한국형이어야 되고 또 한국의 중심적인 역할이 확보돼야 된다. 이런 정부의 입장은 변함이 없습니다.
이광출 특파원 :
미국과 북한 사이에 연락사무소 개설 문제와 일본과 북한의 수교협상 재개 등의 문제가 경수로 협상과 연계돼 추진된다는 방안은 이번 회의에서 직접 다뤄지지는 않았지만은 한, 미, 일 세 나라가 경수로 협상에 관한 공조체제를 분명히 했기 때문에 같은 맥락에서 다뤄질 것임을 시사 했습니다. 한국과 미국 일본은 이와 함께 앞으로 북한과의 협상은 KED0가 주최가 되도록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이번 회의가 한국형 경수로 원칙을 다시 한 번 확인함에 따라서 앞으로 북한축의 태도와 한. 미. 일 세 나라의 대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이광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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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에 제공할 경수로 한국형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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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5-04-08 21:00:00
한국과 미국 일본은 뉴욕에서 오늘 새벽까지 계속된 KEDO 이사회에서 북한에 제공될 경수로는 한국형이라는 원칙과 한국이 중심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원칙을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뉴욕 현지에서 이광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이광출 특파원 :
오전 9시부터 저녁 7시까지 유엔주재 미국 대표부에서 계속된 이번 회담에서 한국과 미국 일본은 북한에 대한 경수로 지원 사업은 한국형 경수로와 한국의 중심적인 역할이라는 두 가지의 전제아래 진행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에 따라서 북한 측이 베를린 회담에서 제의한 제안에 대한 검토나 타협안 마련은 없었습니다.
최동진 경수로 기획단장 :
내주에 있게 될 베를린 회담에서도 역시 한국형 및 한국의 중심적 역할이 전제가 돼야만 이 경수로 사업이 진행될 수 있다 하는 거를 재확인했으니까..
이광출 특파원 :
미국 내 일부 언론이 러시아형 경수로를 원하는 북한 측의 제안을 미국이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뒤에 열린 이번 회담에서 그 같은 미국정부의 입장이 타진됐느냐는 질문에 대해 최동진 단장은 미국의 입장이 우리와 다를 수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최동진 경수로 기획단장 :
경수로 모형은 한국형이어야 되고 또 한국의 중심적인 역할이 확보돼야 된다. 이런 정부의 입장은 변함이 없습니다.
이광출 특파원 :
미국과 북한 사이에 연락사무소 개설 문제와 일본과 북한의 수교협상 재개 등의 문제가 경수로 협상과 연계돼 추진된다는 방안은 이번 회의에서 직접 다뤄지지는 않았지만은 한, 미, 일 세 나라가 경수로 협상에 관한 공조체제를 분명히 했기 때문에 같은 맥락에서 다뤄질 것임을 시사 했습니다. 한국과 미국 일본은 이와 함께 앞으로 북한과의 협상은 KED0가 주최가 되도록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이번 회의가 한국형 경수로 원칙을 다시 한 번 확인함에 따라서 앞으로 북한축의 태도와 한. 미. 일 세 나라의 대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이광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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