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새 지사 무소속 후보 경선

입력 1995.04.0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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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진 앵커 :

오는 6월 4대 지방선거를 앞둔 우리에게도 큰 관심이 됐던 일본의 지방선거가 오늘 일제히 실시됐습니다. 일본 지방선거에서도 역시 초미의 관심은 도쿄도 지사 선거 결과에 모아졌습니다 만은 무소속의 아오시마 후보가 당선자로 최종 확정됐습니다.

이일화 특파원입니다.


이일화 특파원 :

도쿄 도지사 선거는 7시부터 개표가 시작돼 빠르면 오늘밤 10시쯤 당락이 관

가름 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도쿄 도지사 선거는 유권자들의 무관심으로 투표율이 무척 낮은 52%선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선거운동은 상호 비방과 대규모 군중 동원 없는 정책대결의 경쟁이였습니다. 이를 뒷받침하듯 거리에는 플래카드조차 나붙지 않은 채 차분하게 치러진 선거였습니다. 도교 도내의 한 투표소입니다. 과열 없이 차분하게 치러지고 있는 지사 선거지만은 유권자들의 심판은 냉정합니다.


유권자 :

정당 차원이 아니고 개성 있고 혁신적인 지사면 좋겠습니다.


유권자 :

새로운 사고와 감각의 사람이 지사가 되주길 바랍니다.


이일화 특파원 :

한편 개표결과 도쿄도의 새 지사에 무소속의 아오시마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습니다. 올해 62살인 아오시마씨는 극작가 겸 탤런트 출신의 전참의원입니다. 아오시만 후보는 이번도지사 선거에서 투명한 도정 등 정치개혁을 내걸고 연립여당 등 4개당의 추천을 받은 이시하라 후보와 접전을 벌였습니다. 무소속의 아오시마 후보의 당선이 확정됨으로써 앞으로 연립여당의 책임추궁 등 일본 정계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됐습니다. 아오시마 후보의 승리는 정당에 대한 불신이 큰 유권자들이 개혁 등 변화를 원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일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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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쿄 새 지사 무소속 후보 경선
    • 입력 1995-04-09 21:00:00
    뉴스 9

김종진 앵커 :

오는 6월 4대 지방선거를 앞둔 우리에게도 큰 관심이 됐던 일본의 지방선거가 오늘 일제히 실시됐습니다. 일본 지방선거에서도 역시 초미의 관심은 도쿄도 지사 선거 결과에 모아졌습니다 만은 무소속의 아오시마 후보가 당선자로 최종 확정됐습니다.

이일화 특파원입니다.


이일화 특파원 :

도쿄 도지사 선거는 7시부터 개표가 시작돼 빠르면 오늘밤 10시쯤 당락이 관

가름 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도쿄 도지사 선거는 유권자들의 무관심으로 투표율이 무척 낮은 52%선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선거운동은 상호 비방과 대규모 군중 동원 없는 정책대결의 경쟁이였습니다. 이를 뒷받침하듯 거리에는 플래카드조차 나붙지 않은 채 차분하게 치러진 선거였습니다. 도교 도내의 한 투표소입니다. 과열 없이 차분하게 치러지고 있는 지사 선거지만은 유권자들의 심판은 냉정합니다.


유권자 :

정당 차원이 아니고 개성 있고 혁신적인 지사면 좋겠습니다.


유권자 :

새로운 사고와 감각의 사람이 지사가 되주길 바랍니다.


이일화 특파원 :

한편 개표결과 도쿄도의 새 지사에 무소속의 아오시마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습니다. 올해 62살인 아오시마씨는 극작가 겸 탤런트 출신의 전참의원입니다. 아오시만 후보는 이번도지사 선거에서 투명한 도정 등 정치개혁을 내걸고 연립여당 등 4개당의 추천을 받은 이시하라 후보와 접전을 벌였습니다. 무소속의 아오시마 후보의 당선이 확정됨으로써 앞으로 연립여당의 책임추궁 등 일본 정계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됐습니다. 아오시마 후보의 승리는 정당에 대한 불신이 큰 유권자들이 개혁 등 변화를 원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일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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