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가자지역 테러 악순환

입력 1995.04.1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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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정 앵커 :

팔레스타인 가자지역에서는 평화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보복 테러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일주 일만에 또다시 2건의 폭탄테러가 발생했습니다.

김명화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김명화 기자 :

어제 오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쪽에 있는 유태인정착촌에서 달리던 버스에 자살 폭탄테러가 자행됐습니다. 두 시간 뒤 같은 수법의 폭탄트럭이 이스라엘 북경 수비대지프에 돌진했습니다. 두건의 테러공격으로 모두 9명이 숨지고 46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여기저기 흩어진 이스라엘 군인의 시체와 부상자 그리고 구조대의 움직임이 부산한 버스 폭탄테러 현장입니다. 지난 3일 가자지구에서 의문의 폭발사고로 하마스 지도자 하말 캘 등, 8명이 숨지자 하마스가 보복을 선언한지 일주 일만에 터진 사건입니다. 회교지하드 하마스는, 폭탄공격이 각각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면서 자살 공격으로 숨진 대원들의 명단까지 공개했습니다.


지하드 지도자 :

이 두 명의 회교전사가 이번 공격을 준비했습니다.


김명화 기자 :

현장을 찾은 라빈 이스라엘 총리는 회교 극단세력과의 전면전과 함께 PLO와의 협상도 계속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라 빈 (이스라엘 총리) :

지하드, 하마스는 분쇄될 것입니다. PLO 도 폭력에 적극대처 바랍니다.


김명화 기자 :

올 들어 가자지구에는, 지난 1월 나투아니아의 버스정류장 폭탄테러 등, 모두 12차례나 크고 작은 폭탄테러가 잇달았습니다. 팔레스타인 지역의 평화를 정착시키려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노력도 이같은 테러의 악순환으로 빛을 잃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명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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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팔레스타인 가자지역 테러 악순환
    • 입력 1995-04-10 21:00:00
    뉴스 9

황현정 앵커 :

팔레스타인 가자지역에서는 평화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보복 테러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일주 일만에 또다시 2건의 폭탄테러가 발생했습니다.

김명화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김명화 기자 :

어제 오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쪽에 있는 유태인정착촌에서 달리던 버스에 자살 폭탄테러가 자행됐습니다. 두 시간 뒤 같은 수법의 폭탄트럭이 이스라엘 북경 수비대지프에 돌진했습니다. 두건의 테러공격으로 모두 9명이 숨지고 46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여기저기 흩어진 이스라엘 군인의 시체와 부상자 그리고 구조대의 움직임이 부산한 버스 폭탄테러 현장입니다. 지난 3일 가자지구에서 의문의 폭발사고로 하마스 지도자 하말 캘 등, 8명이 숨지자 하마스가 보복을 선언한지 일주 일만에 터진 사건입니다. 회교지하드 하마스는, 폭탄공격이 각각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면서 자살 공격으로 숨진 대원들의 명단까지 공개했습니다.


지하드 지도자 :

이 두 명의 회교전사가 이번 공격을 준비했습니다.


김명화 기자 :

현장을 찾은 라빈 이스라엘 총리는 회교 극단세력과의 전면전과 함께 PLO와의 협상도 계속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라 빈 (이스라엘 총리) :

지하드, 하마스는 분쇄될 것입니다. PLO 도 폭력에 적극대처 바랍니다.


김명화 기자 :

올 들어 가자지구에는, 지난 1월 나투아니아의 버스정류장 폭탄테러 등, 모두 12차례나 크고 작은 폭탄테러가 잇달았습니다. 팔레스타인 지역의 평화를 정착시키려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노력도 이같은 테러의 악순환으로 빛을 잃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명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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