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문제로 질투심에 범행 저질러

입력 1995.04.1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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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특히 여자의 질투심. 이런 경우도 있습니다.

김철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철민 기자 :

공포에 질린 피해자의 목소리입니다.


“경아가 자살했대, 궁금하면 언니에게 전화해”


장난은 이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음란비디오를 녹음해 차마 듣기 낯 뜨거운 내용도 담아 보냈습니다. 이 같은 장난전화와 협박은 무려 6개월 동안이나 계속됐습니다. 단 하루도 거르기 않고 무려 6백여 차례나 집요하게 이어졌습니다. 전화폭력의 주인공은 겉으로 보기에는 너무도 평범한 여대생이었습니다. 다른 여자가 자신의 남자친구를 가로채려 했다는 게 그 이유였습니다. 음대졸업반인 이 여대생은 2년간 사겨온 남자친구가 최근 들어 자신을 멀리하고 다른 여자를 만나려 하자 자신도 억제할 수 없는 질투심에 사로잡혔습니다.


신 모양 (용의자) :

기분이 너무 상했어요. 복수심 때문이었어요.


김철민 기자 :

질투심이 극에 달한 이 여대생의 범행은 갈수록 난폭해 졌습니다. 남자친구의 새로운 애인이 가장 애지중지하는 승용차도 새로운 재물이 됐습니다. 집 앞에 주차해둔 승용차를 밤사이 검정색 페인트로 얼룩을 만드는가하면 예리한 송곳으로 무려 50여 차례나 타이어에 펑크를 냈습니다. 여자의 본능적인 질투심과 즉흥적인 감정을 쫒는 신세대의 무서운 면이 합쳐져 저질러진 범죄였습니다.

KBS 뉴스, 김철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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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자친구 문제로 질투심에 범행 저질러
    • 입력 1995-04-11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특히 여자의 질투심. 이런 경우도 있습니다.

김철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철민 기자 :

공포에 질린 피해자의 목소리입니다.


“경아가 자살했대, 궁금하면 언니에게 전화해”


장난은 이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음란비디오를 녹음해 차마 듣기 낯 뜨거운 내용도 담아 보냈습니다. 이 같은 장난전화와 협박은 무려 6개월 동안이나 계속됐습니다. 단 하루도 거르기 않고 무려 6백여 차례나 집요하게 이어졌습니다. 전화폭력의 주인공은 겉으로 보기에는 너무도 평범한 여대생이었습니다. 다른 여자가 자신의 남자친구를 가로채려 했다는 게 그 이유였습니다. 음대졸업반인 이 여대생은 2년간 사겨온 남자친구가 최근 들어 자신을 멀리하고 다른 여자를 만나려 하자 자신도 억제할 수 없는 질투심에 사로잡혔습니다.


신 모양 (용의자) :

기분이 너무 상했어요. 복수심 때문이었어요.


김철민 기자 :

질투심이 극에 달한 이 여대생의 범행은 갈수록 난폭해 졌습니다. 남자친구의 새로운 애인이 가장 애지중지하는 승용차도 새로운 재물이 됐습니다. 집 앞에 주차해둔 승용차를 밤사이 검정색 페인트로 얼룩을 만드는가하면 예리한 송곳으로 무려 50여 차례나 타이어에 펑크를 냈습니다. 여자의 본능적인 질투심과 즉흥적인 감정을 쫒는 신세대의 무서운 면이 합쳐져 저질러진 범죄였습니다.

KBS 뉴스, 김철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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