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방송장비 한자리에

세계 각국에서 개발한 첨단 방송장비들이 한자리에서 선율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95 미국 방송협회 전시회 소식.

현지에서 서영명 특파원이 전합니다.

서영명 특파원 :

이번 NAV 95에서 처음으로 선을 보인 DNG 카메라. 즉 디지털 뉴스취재용 카메라입니다. 이 카메라는, 테이프를 사용하는 기존의 것과는 달리 컴퓨터용 하드디스크에 디지털로 영상과 음성자료를 저장하는 최첨단 장비입니다. 디지털 편집기에 연결돼 ENG카메라보다 훨씬 빠르고 쉽게 편집할 수 있고 화질이 복사 편집과정에서 전혀 손상을 입지 않으며 무게도 가볍습니다.

앨런 카일 (이케가미 부사장) :

우리는 지난해 이 전시회에서 아비드사와 함께 DNG를 개발해 올해 발표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서영명 특파원 :

한걸음 더 나아간 디지털 자동 뉴스룸은, 취재서부터 제작 편집 송출 등, 전 과정을 하드디스크에 저장한 뒤 컴퓨터로 모두 완전 자동화 시켰습니다. 신속한 뉴스취재에 널리 쓰이고 있는 SNG 즉, 위성뉴스 송수신 장치는,점차 경량 소형화돼 기동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모든 시스템이 디지털화 돼가고 있는 가운데 위성방송도 디지털로 발전하고 있으며 한국은 세계 최초로 이를 내년부터 실시할 예정입니다. 디지털 위성방송을 하기 위해서는, 영상 압축 세계 표준인 이른바 MPEG-2가 필요하며 이를 개발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합니다. 이번 NAV 95에도 미국과 영국에서 일부 개발한 MPEG-2 시스템이 전시되고 있으며 한국도이를 개발 중에 있습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KBS 뉴스, 서영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