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와의 전쟁 선포

입력 1995.04.11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윤성 앵커 :

서울지방 검찰청은 오늘, 정보범죄 수사센터를 설치하고 그동안 무방비상태였던 컴퓨터 범죄건 즉, 해커들에 대한 전쟁을 공식 선포했습니다.

장기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장기철 기자 :

컴퓨터 범죄꾼. 해커가 이렇게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해외에서 국가 주요 전산망을 마구 침투해도 속수무책이었던 컴퓨터범죄. 이런 컴퓨터 범죄도 이제검찰의 집중 감시대상이 됐습니다.

오늘 발족한 검찰의 정보범죄 수사센터가 앞으로 그 역할을 맡습니다.

검사 2명과 수사관 등, 모두 11명의 전문요원과 국제전산망인 인터넷 전용회선 등, 최신 장비가 갖춰져 있습니다. 이 센터의 주요 수사대상은, 국가 기간전산망 침투해커와 개인의 금융전산자료와 신상자료 등, 개인정보 누출행위 기업의 업무용 전산자료 불법 반출과 부정조작행위 그리고 악성컴퓨터 바이러스 제작 배포행위 등입니다.


한봉조 (서울지검 검사) :

인터넷 접속 센터를 운영하면서, 해커들의 활동상황과 특히 국내의 보안망 시스템에 어떤 형태로 침투를 하고 있는지,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실제로 수사에도 착수할 예정입니다.


장기철 기자 :

전국 컴퓨터 보급대수가 4백만 대에 이를 정도로 정보화 사회에 본격 진입한 현실에 비해서는 다소 늦었지만 그래도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안철수 (한국 바이러스 연구소장) :

이러한 사람들을 붙잡을 수 있고,그리고 사전에 예방을 할 수 있는 그러한 역할에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장기철 기자 :

그러나 검찰이 해커와의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해커보다는 한수 위여야만 합니다. 바로 그것이 문제입니다.

KBS 뉴스, 장기철 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해커와의 전쟁 선포
    • 입력 1995-04-11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서울지방 검찰청은 오늘, 정보범죄 수사센터를 설치하고 그동안 무방비상태였던 컴퓨터 범죄건 즉, 해커들에 대한 전쟁을 공식 선포했습니다.

장기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장기철 기자 :

컴퓨터 범죄꾼. 해커가 이렇게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해외에서 국가 주요 전산망을 마구 침투해도 속수무책이었던 컴퓨터범죄. 이런 컴퓨터 범죄도 이제검찰의 집중 감시대상이 됐습니다.

오늘 발족한 검찰의 정보범죄 수사센터가 앞으로 그 역할을 맡습니다.

검사 2명과 수사관 등, 모두 11명의 전문요원과 국제전산망인 인터넷 전용회선 등, 최신 장비가 갖춰져 있습니다. 이 센터의 주요 수사대상은, 국가 기간전산망 침투해커와 개인의 금융전산자료와 신상자료 등, 개인정보 누출행위 기업의 업무용 전산자료 불법 반출과 부정조작행위 그리고 악성컴퓨터 바이러스 제작 배포행위 등입니다.


한봉조 (서울지검 검사) :

인터넷 접속 센터를 운영하면서, 해커들의 활동상황과 특히 국내의 보안망 시스템에 어떤 형태로 침투를 하고 있는지,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실제로 수사에도 착수할 예정입니다.


장기철 기자 :

전국 컴퓨터 보급대수가 4백만 대에 이를 정도로 정보화 사회에 본격 진입한 현실에 비해서는 다소 늦었지만 그래도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안철수 (한국 바이러스 연구소장) :

이러한 사람들을 붙잡을 수 있고,그리고 사전에 예방을 할 수 있는 그러한 역할에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장기철 기자 :

그러나 검찰이 해커와의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해커보다는 한수 위여야만 합니다. 바로 그것이 문제입니다.

KBS 뉴스, 장기철 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