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물 엔고현상으로 호황

입력 1995.04.1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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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요즘과 같을 때 특히 일본과의 무역에서 유일하게 흑자를 보이고 있는 분야가 농수축산물입니다. 치솟는 엔화가치와 함께 수출주문이 따라서 늘고 있습니다. 이른바 엔고호황의 현장.

성창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성창경 기자 :

참치를 잡아 주로 일본에 수출을 하고 있는 이 업체는 올해 수출목표를 두 차례나 늘려 잡았습니다. 현재 수출목표는 1억2천만 달러. 엔화가치가 치솟으면서 일본의 수출주문이 40% 이상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수산물 가운데 일본으로 수출이 가장 많은 이러한 참치는 엔고 영향으로 올 들어서만도 수출금액이 30%나 늘었습니다. 수출주문이 크게 늘자 업계에서는 냉동 창고에 보관해 놓았던 재고분 참치까지 가공하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쁩니다.


김승국 (사조냉장 이사) :

저희는 이번 기회를 아주 호기로 봐서 지금 다른 지역으로 판매하고 있는 것도 최대한 일본시장으로 돌려서 일본시장을 장악하는데 최대한 노력을 하겠습니다.


성창경 기자 :

수산청은, 붕장어의 올해 대일 수출목표를 당초 1억천만 달러에서 3천만 달러 더 늘려 잡았고, 명란과 피조개도 2,3천만달러정도 늘려 잡았습니다. 그리고 넙치 등, 활어 수출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방기혁 (수산청 무역과장} :

해외의 바이어정보, 시장정보를 즉시 업계에 전파할라고 하고 있고, 또한 영세어민들이나 가공업계에서 수출에 따른 자금애로가 없도록 자금공급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성창경 기자 :

이밖에 돼지고기와 김치 . 채소류의 수출도 크게 늘면서 올해 농수축산물의 대일 수출은 지난해보다 15% 는 3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엔고로 모처럼 활기를 띤 농수축산업계. 한시적인 엔고의 거품호황을 넘어서서 스스로의 경쟁력을 갖추는 일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성창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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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수축산물 엔고현상으로 호황
    • 입력 1995-04-12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요즘과 같을 때 특히 일본과의 무역에서 유일하게 흑자를 보이고 있는 분야가 농수축산물입니다. 치솟는 엔화가치와 함께 수출주문이 따라서 늘고 있습니다. 이른바 엔고호황의 현장.

성창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성창경 기자 :

참치를 잡아 주로 일본에 수출을 하고 있는 이 업체는 올해 수출목표를 두 차례나 늘려 잡았습니다. 현재 수출목표는 1억2천만 달러. 엔화가치가 치솟으면서 일본의 수출주문이 40% 이상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수산물 가운데 일본으로 수출이 가장 많은 이러한 참치는 엔고 영향으로 올 들어서만도 수출금액이 30%나 늘었습니다. 수출주문이 크게 늘자 업계에서는 냉동 창고에 보관해 놓았던 재고분 참치까지 가공하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쁩니다.


김승국 (사조냉장 이사) :

저희는 이번 기회를 아주 호기로 봐서 지금 다른 지역으로 판매하고 있는 것도 최대한 일본시장으로 돌려서 일본시장을 장악하는데 최대한 노력을 하겠습니다.


성창경 기자 :

수산청은, 붕장어의 올해 대일 수출목표를 당초 1억천만 달러에서 3천만 달러 더 늘려 잡았고, 명란과 피조개도 2,3천만달러정도 늘려 잡았습니다. 그리고 넙치 등, 활어 수출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방기혁 (수산청 무역과장} :

해외의 바이어정보, 시장정보를 즉시 업계에 전파할라고 하고 있고, 또한 영세어민들이나 가공업계에서 수출에 따른 자금애로가 없도록 자금공급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성창경 기자 :

이밖에 돼지고기와 김치 . 채소류의 수출도 크게 늘면서 올해 농수축산물의 대일 수출은 지난해보다 15% 는 3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엔고로 모처럼 활기를 띤 농수축산업계. 한시적인 엔고의 거품호황을 넘어서서 스스로의 경쟁력을 갖추는 일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성창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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