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베트남, 긴밀 협력관계 다짐

이윤성 앵커 :

베트남은 오늘 있은 양국 외무장관 회담에서 우리의 UN 비상임이사국 진출에 전폭적인 지지를 약속했습니다.

문수경 기자가 전합니다.

문수경 기자 :

도 무오이 베트남 서기장을 수행하고 우리나라에 온 우엔만코 외무장관은 공로명 장관과 회담을 갖고, 북한 핵문제와 한국형 경수로 관철과 관련한 한국의 입장을 기회가 오면 북한에 전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엔만코 장관은 또, 우리의 UN비상임이사국 진출에 대해 전폭적

인 지원을 약속했고, 이에 대해 공로명 외무장관은 베트남의 즉, 세계무역기구 가입에의 지원을 약속하는 등, 국제사회에서의 양국 협력관계를 다짐했습니다.

방한 사홀 째를 맞은 도 무오이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은 황낙주 국회의장을 예방해 환담을 나눴습니다. 이 자리에서 도 무오이 서기장은 한국은 베트남 대일정책의 중점 국가라고 밝히고 분단된 한국이 평화적으로 통일되기를 기원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도 무오이 서기장은 이어, 증권거래소를 방문해 베트남 증권시장 설립문제를 거론하면서 한국의 증권시장을 모델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홍인기 중권거래소 이사장은 오는 6월 베트남의 하노이와 호치민에 증권거래소 직원 20여명을 보내 베트남의 증시설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후에는 삼성전자 공장을 찾은 도 무오이 서기장은 오는 17일까지 산업 경제시찰을 계속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문수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