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경수로 관철 확인...한국-미국 고위실무협의

입력 1995.05.09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미.북간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한. 미. 일 세 나라의 공동입장을 위한 본격적인 조율작업이 시작됐습니다. 그 첫 단계로 한.미 두 나라는 오늘 서울에서 전략회의를 열었습니다.

문수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문수경 기자 :

한.미 양국은, 오늘 고위 실무협의에서 미.북 회담의 중심의제인 경수로 문제와 관련해 한국형 경수로와 한국의 중심적 역할수행은 양보할 수 없는 기본 원칙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한 . 미 양국은 또, 북한이 대화에 진전된 자세를 보일 경우 중유 조기제공과 경제제재 완화 그리고 미. 북간 연락사무소 조기개설 등, 북한을 설득할 수 있는 방안도 심도 있게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갈루치 미 핵대사는 이어, 공로명 외무장관과 만나 두 나라 공조체제를 다짐하고 최근 북한이 취한 판문점 중립국 감독위 북 측지역 출입금지 조치 등, 군사정전위 무력화 기도에 대해 한.미 양국이 단호히 대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갈루치 미핵대사는 나웅배 통일부총리와도 만나 북한이 앞으로 미.북 고위급 회담에서 들고 나올 평화협정 전환문제는 제네바합의의 틀 안에서 남.북한 당사자 간에 먼저 논의돼야 할 문제라는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한.미.일 세 나라는 내일 오전 한.일 미.일 양자협의를 거친 뒤 한.미.일 고위전략회의를 열어 미.북 고위급회담에 임하는 세 나라의 공동입장을 최종 조율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문수경 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국형 경수로 관철 확인...한국-미국 고위실무협의
    • 입력 1995-05-09 21:00:00
    뉴스 9

미.북간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한. 미. 일 세 나라의 공동입장을 위한 본격적인 조율작업이 시작됐습니다. 그 첫 단계로 한.미 두 나라는 오늘 서울에서 전략회의를 열었습니다.

문수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문수경 기자 :

한.미 양국은, 오늘 고위 실무협의에서 미.북 회담의 중심의제인 경수로 문제와 관련해 한국형 경수로와 한국의 중심적 역할수행은 양보할 수 없는 기본 원칙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한 . 미 양국은 또, 북한이 대화에 진전된 자세를 보일 경우 중유 조기제공과 경제제재 완화 그리고 미. 북간 연락사무소 조기개설 등, 북한을 설득할 수 있는 방안도 심도 있게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갈루치 미 핵대사는 이어, 공로명 외무장관과 만나 두 나라 공조체제를 다짐하고 최근 북한이 취한 판문점 중립국 감독위 북 측지역 출입금지 조치 등, 군사정전위 무력화 기도에 대해 한.미 양국이 단호히 대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갈루치 미핵대사는 나웅배 통일부총리와도 만나 북한이 앞으로 미.북 고위급 회담에서 들고 나올 평화협정 전환문제는 제네바합의의 틀 안에서 남.북한 당사자 간에 먼저 논의돼야 할 문제라는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한.미.일 세 나라는 내일 오전 한.일 미.일 양자협의를 거친 뒤 한.미.일 고위전략회의를 열어 미.북 고위급회담에 임하는 세 나라의 공동입장을 최종 조율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문수경 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