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 노사분규 통신대란 우려

입력 1995.05.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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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한국통신하면 사원 6만여 명 가운데 5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노동조합원입니다. 파업은 곧 국가 신경망이라고 할 수 있는 통신시설의 올 스톱을 뜻합니다.

김충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충환 기자 :

작년 3월 서울 종로5가의 한 통신구에서 발생한 화재로 입은 국민들의 불편과 피해는 상상을 초월했습니다. 각종 전화의 마비뿐 아니라 은행의 업무.회사의 통신망이 두절됐고, 일부 치안망.방송까지 일시 중단됐습니다. 통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실감할 수 있었던 사고였습니다. 이렇게 중요한 국가통신망을 운용하고 관리하는 한국통신이 노사분규에 휩싸였습니다. 6만여 명의 사원 가운데 5만3천여 명이 바로 노동조합 조합원입니다. 이들 조합원들은 통신의 핵심시설인 전화국과 중계소.통신구에서 24시간 활동하고 있습니다. 우리 가정은 물론 청와대.군지휘소.정부청사 등, 국가 주요기관을 연결하고 있는 2천만 통신회선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국가안보와 군사.치안.전쟁수행을 위한 통신 뿐 아니라 비행기와 배.소방.전력.가스.방송의 통신망 등, 국가전반의 통신망이 이들 노조조합원들의 손에 의해 움직여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중요한 일을 맡고 있는 한국통신 노조조합원들이 일손을 놓는다면 국가의 통신망은 마비돼 통신대란으로 이어질 것은 뻔 한 일입니다.


김계열 (한국통신 운용보전실장) :

이것은 크게는 국가안보통신의 마비가 되고 그리고 군사치안 통신문제 그리고 일반 전화 그리고 금융 통신 그리고 일반 우리 상에 거래되는 모든 상거래가 중단되는 엄청난 결과를 가져오게 되는 것입니다.


김충환 기자 :

이에 따라 정부와 회사측은, 전화국별로 비조합원과 민간기업 기술자.군요원으로 대책반을 구성하는 등, 비상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조합원들이 부분파업이라도 할 경우 국가신경인 통신망은 마비될 수밖에 없고 국민들이나 국가가 입는 피해는 엄청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KBS 뉴스, 김충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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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통신 노사분규 통신대란 우려
    • 입력 1995-05-19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한국통신하면 사원 6만여 명 가운데 5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노동조합원입니다. 파업은 곧 국가 신경망이라고 할 수 있는 통신시설의 올 스톱을 뜻합니다.

김충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충환 기자 :

작년 3월 서울 종로5가의 한 통신구에서 발생한 화재로 입은 국민들의 불편과 피해는 상상을 초월했습니다. 각종 전화의 마비뿐 아니라 은행의 업무.회사의 통신망이 두절됐고, 일부 치안망.방송까지 일시 중단됐습니다. 통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실감할 수 있었던 사고였습니다. 이렇게 중요한 국가통신망을 운용하고 관리하는 한국통신이 노사분규에 휩싸였습니다. 6만여 명의 사원 가운데 5만3천여 명이 바로 노동조합 조합원입니다. 이들 조합원들은 통신의 핵심시설인 전화국과 중계소.통신구에서 24시간 활동하고 있습니다. 우리 가정은 물론 청와대.군지휘소.정부청사 등, 국가 주요기관을 연결하고 있는 2천만 통신회선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국가안보와 군사.치안.전쟁수행을 위한 통신 뿐 아니라 비행기와 배.소방.전력.가스.방송의 통신망 등, 국가전반의 통신망이 이들 노조조합원들의 손에 의해 움직여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중요한 일을 맡고 있는 한국통신 노조조합원들이 일손을 놓는다면 국가의 통신망은 마비돼 통신대란으로 이어질 것은 뻔 한 일입니다.


김계열 (한국통신 운용보전실장) :

이것은 크게는 국가안보통신의 마비가 되고 그리고 군사치안 통신문제 그리고 일반 전화 그리고 금융 통신 그리고 일반 우리 상에 거래되는 모든 상거래가 중단되는 엄청난 결과를 가져오게 되는 것입니다.


김충환 기자 :

이에 따라 정부와 회사측은, 전화국별로 비조합원과 민간기업 기술자.군요원으로 대책반을 구성하는 등, 비상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조합원들이 부분파업이라도 할 경우 국가신경인 통신망은 마비될 수밖에 없고 국민들이나 국가가 입는 피해는 엄청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KBS 뉴스, 김충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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