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울산공장 공권력 투입

입력 1995.05.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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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시위는 오늘 새벽에 강제 해시됐습니다. 경찰이 들어간 시간은 오눌 새벽 4시입니다. 농성 중이던 근로자 3백여 명이 연행됐습니다.

현지에서 유석조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유석조 기자 :

공권력 투입은 새벽 4시를 기해 전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경찰은 10개 중대 천2백여 명의 병력을 본관 앞 농성장 안에 투입했고 새벽잠을 자고 있던 농성근로자들은 갑작스런 경찰투입에 별다른 저항 없이 연행돼 충돌은 없었습니다. 긴급 구속영장이 발부된 핵심주동자 13명 중, 이상범.이헌구 분신대책위원회 공동의장 등, 5명을 비롯해 3백여 명이 연행됐습니다.

울산만 작전으로 이름 붙여진 공권력 투입작전은 단 20여 분만에 끝났지만 파업근로자들과 경찰과의 대치상태는 계속됐습니다. 공권력이 투입되자 농성장을 빠져나은 일부 근로자들은 출근투쟁을 하기 위해 회사로 나은 근로자들과 합세해 회사 주변도로를 점거한 채 경찰의 최루탄에 맞서 투석전을 벌였습니다.

경찰은 오늘 연행된 농성자들에 대한 가담정도를 조사해 주동자는 구속수사 단순가담자는 훈방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구속대상자는 긴급구속영장이 발부된 이상범 분신대책위원회 공동의장 등, 13명 선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유석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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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공권력 투입
    • 입력 1995-05-19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시위는 오늘 새벽에 강제 해시됐습니다. 경찰이 들어간 시간은 오눌 새벽 4시입니다. 농성 중이던 근로자 3백여 명이 연행됐습니다.

현지에서 유석조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유석조 기자 :

공권력 투입은 새벽 4시를 기해 전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경찰은 10개 중대 천2백여 명의 병력을 본관 앞 농성장 안에 투입했고 새벽잠을 자고 있던 농성근로자들은 갑작스런 경찰투입에 별다른 저항 없이 연행돼 충돌은 없었습니다. 긴급 구속영장이 발부된 핵심주동자 13명 중, 이상범.이헌구 분신대책위원회 공동의장 등, 5명을 비롯해 3백여 명이 연행됐습니다.

울산만 작전으로 이름 붙여진 공권력 투입작전은 단 20여 분만에 끝났지만 파업근로자들과 경찰과의 대치상태는 계속됐습니다. 공권력이 투입되자 농성장을 빠져나은 일부 근로자들은 출근투쟁을 하기 위해 회사로 나은 근로자들과 합세해 회사 주변도로를 점거한 채 경찰의 최루탄에 맞서 투석전을 벌였습니다.

경찰은 오늘 연행된 농성자들에 대한 가담정도를 조사해 주동자는 구속수사 단순가담자는 훈방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구속대상자는 긴급구속영장이 발부된 이상범 분신대책위원회 공동의장 등, 13명 선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유석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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