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 파업유보 재확인

입력 1995.05.2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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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토요일 9시 뉴스입니다. 이 시간 현재 빗줄기가 지역에 따라서 가늘어지고 있지만 제주도 서귀포 쪽에는 오늘하루 2백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무장 탈영병 수색은 폭사로 끝났습니다.

KBS 뉴스 첫 번째 순서입니다.


먼저, 한국통신 노사분규 속보입니다. 한국통신 노조원들은 어제에 이어서 오늘 광주에서 열린 집회에서도 단체행동 유보 방침을 거듭 밝혔습니다.

김광상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광상 기자 :

계속된 정부의 엄단방침 표명으로 인해 약간은 긴장감마저 느껴진 오늘 집회에서 한국통신 노조는 사측의 답변시한으로 정한 오는 25일까지는 어떤 단체행동도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월식 (전남지역본부위원장) :

동지들이 이제 집으로 복귀하셔서 정당한 조합활동을 통해서 지부를 정상화 시켜주기를 부탁드리며...


김항상 기자 :

한국통신 노조는 또, PC통신을 통해 오늘오후 1시부터 지구별 농성투쟁을 모두 해제하라고 통보 했습니다. 노조원들은 자신들은 파업을 원치 않지만 집행부 연행과 노조간부들에 대한 징계절차를 강행하면 5만2천수 조합원이 단결해 항의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집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대의원들과 전남.북지역 노조원들이 대거 참석했으나 유덕상 노조위원장 등, 사전 구속영장 발부 대상으로 지목됐던 노조간부들은 자리를 피했습니다. 오늘 집회가 열린 조선대는 광주지역 노인회원 등 2백여 명이 몰려와 외지인들의 시위를 거절한다며 노조집회에 강력히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집회를 마친 노조원들은 조선대를 출발해 한국통신 전남사업본부를 거쳐 광주공원까지 시가행진을 벌였습니다.

KBS 뉴스, 김광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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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통신 파업유보 재확인
    • 입력 1995-05-20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토요일 9시 뉴스입니다. 이 시간 현재 빗줄기가 지역에 따라서 가늘어지고 있지만 제주도 서귀포 쪽에는 오늘하루 2백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무장 탈영병 수색은 폭사로 끝났습니다.

KBS 뉴스 첫 번째 순서입니다.


먼저, 한국통신 노사분규 속보입니다. 한국통신 노조원들은 어제에 이어서 오늘 광주에서 열린 집회에서도 단체행동 유보 방침을 거듭 밝혔습니다.

김광상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광상 기자 :

계속된 정부의 엄단방침 표명으로 인해 약간은 긴장감마저 느껴진 오늘 집회에서 한국통신 노조는 사측의 답변시한으로 정한 오는 25일까지는 어떤 단체행동도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월식 (전남지역본부위원장) :

동지들이 이제 집으로 복귀하셔서 정당한 조합활동을 통해서 지부를 정상화 시켜주기를 부탁드리며...


김항상 기자 :

한국통신 노조는 또, PC통신을 통해 오늘오후 1시부터 지구별 농성투쟁을 모두 해제하라고 통보 했습니다. 노조원들은 자신들은 파업을 원치 않지만 집행부 연행과 노조간부들에 대한 징계절차를 강행하면 5만2천수 조합원이 단결해 항의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집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대의원들과 전남.북지역 노조원들이 대거 참석했으나 유덕상 노조위원장 등, 사전 구속영장 발부 대상으로 지목됐던 노조간부들은 자리를 피했습니다. 오늘 집회가 열린 조선대는 광주지역 노인회원 등 2백여 명이 몰려와 외지인들의 시위를 거절한다며 노조집회에 강력히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집회를 마친 노조원들은 조선대를 출발해 한국통신 전남사업본부를 거쳐 광주공원까지 시가행진을 벌였습니다.

KBS 뉴스, 김광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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