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다음주중에는 정상조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총련 재야노동단체의 움직임이 숨은 걸림돌입니다.
유석조 기자가 취재 했습니다.
유석조 기자 :
회사와 노조 측은 오늘도 사태 해결을 위한 대책회의를 열고 빠른 시일 안에 휴업을 풀고 회사를 정상화 하는데 최선을 다 하기로 합의 했습니다. 회사 측은 정상조업을 위해 노조 측의 협조를 요청했고, 노조 측은 공권력 철수를 전제로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이영북 (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 :
공권력 철수가 되고 나서 회사는 휴업철회를 해야 될 것 입니다. 그에 따라서 노조는 회사상화의 노력에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유석조 기자 :
빠르면 다음주초에 조업재개가 예상됨에 따라 회사 측은 정상조업을 위한 준비에 나섰습니다.
그렌저와 마르샤, 소나타 등, 중형승용차를 생산해내던 제2공장입니다. 이곳에는 조업재개에 대비해 작업반장들을 중심으로 시설물 점검이 한창입니다. 회사 측은 간부사원과 현장필수요원 5천여 명을 출근시켜 5개 공장에 대한 현장정리와 장비점검을 마쳤습니다. 그렇지만 완전 정상화에는 아직도 걸림돌이 많습니다. 분신근로자 양봉수씨에 대한 보상 문제와 현총련 계열 노조 측의 반발이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현총련은 당초 오늘 오후에 열릴 예정이었던 대규모 규탄집회를 일단 오는 22일로 연기 했으나 이 집회를 통해 잔업거부와 밤샘농성 등, 연대투쟁에 들어간다는 방침이어서 결국 다음주초가 이번 사태 해결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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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 다음 주 조업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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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5-05-20 21:00:00
현대자동차는 다음주중에는 정상조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총련 재야노동단체의 움직임이 숨은 걸림돌입니다.
유석조 기자가 취재 했습니다.
유석조 기자 :
회사와 노조 측은 오늘도 사태 해결을 위한 대책회의를 열고 빠른 시일 안에 휴업을 풀고 회사를 정상화 하는데 최선을 다 하기로 합의 했습니다. 회사 측은 정상조업을 위해 노조 측의 협조를 요청했고, 노조 측은 공권력 철수를 전제로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이영북 (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 :
공권력 철수가 되고 나서 회사는 휴업철회를 해야 될 것 입니다. 그에 따라서 노조는 회사상화의 노력에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유석조 기자 :
빠르면 다음주초에 조업재개가 예상됨에 따라 회사 측은 정상조업을 위한 준비에 나섰습니다.
그렌저와 마르샤, 소나타 등, 중형승용차를 생산해내던 제2공장입니다. 이곳에는 조업재개에 대비해 작업반장들을 중심으로 시설물 점검이 한창입니다. 회사 측은 간부사원과 현장필수요원 5천여 명을 출근시켜 5개 공장에 대한 현장정리와 장비점검을 마쳤습니다. 그렇지만 완전 정상화에는 아직도 걸림돌이 많습니다. 분신근로자 양봉수씨에 대한 보상 문제와 현총련 계열 노조 측의 반발이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현총련은 당초 오늘 오후에 열릴 예정이었던 대규모 규탄집회를 일단 오는 22일로 연기 했으나 이 집회를 통해 잔업거부와 밤샘농성 등, 연대투쟁에 들어간다는 방침이어서 결국 다음주초가 이번 사태 해결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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