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소통 정상화 위해 부심

입력 1995.05.2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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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KBS 9시 뉴스입니다.

울산 현대사태가 긴 터널을 빠져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현대자동차가오늘 지난 17일의 휴업조치만큼이나 의표를 찌르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잠시 후에 이와 관련된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소식입니다. 한국통신 노조문제로 인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안정적인 통신소통을 위해서 통신망 안전운용 대책을 마련하는 등, 회사업무에 정상화를 위해서 부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통신 노조는 정부와 회사의 태도변화가 없을 때는 강력히 대옹하겠다는 강력한 방침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된 소식 김충환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김충환 기자 :

국가 기간통신망을 운용하고 있는 한국통신이 노사분규를 겪고 있지만 어떤 일이 있어도 통신서비스가 중단되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는 것이 한국통신의 각오입니다.


조백제 (한국통신 사장) :

걱정되는 통신대란 등, 혼란사태는 결코 없게끔 만반의 대옹이 준비가 되어있으니 너무 국민들께서는 불안하게 생각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김충환 기자 :

한국통신은 현재 통신시설은 아무 이상 없이 운영되고 있으나 노조원의 불법행위가 발생해 통신시설 운용의 장애가 예상될 때를 대비한 통신망 안정운용 대책도 마련했습니다. 1단계는 모든 간부와 비노조원들을 현장에 배치하고 교환실과 방송실 등, 주요 통신시설에 간부 사원을 상주시킵니다. 2단계는 통신시설을 공사하는 업체와 자회사 전문요원을 동원해 배치합니다. 최악의 사태 때는 한국통신에 근무했던 군복무자나 군통신병을 지원받아 운용한다는 계획입니다.

통신망 안정운용 대책과 함께 한국통신은 불법 집단행동을 주동한 노조간부들의 징계절차를 앞당겨 회사를 조기에 정상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통신은 오늘부터 사규를 위반한 노조간부 60여명에게 출석 요구서를 발송하는 등, 징계절차를 시작했습니다. 한국통신 노조집행부는 컴퓨터통신 하이텔을 통해 리본달기와 현수막걸기 등, 노조간부 검거에 항의하는 행동지침을 시달했습니다. 서울 명동성당에 임시상황실을 설치한 노조는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오는 25일까지 단체행동은 자제할 것이나 노조탄압이 계속될 경우 25일 이후부터 투쟁에 나서 수위를 높여나가겠다고 밝혀 노사분규가 격화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충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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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신소통 정상화 위해 부심
    • 입력 1995-05-22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KBS 9시 뉴스입니다.

울산 현대사태가 긴 터널을 빠져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현대자동차가오늘 지난 17일의 휴업조치만큼이나 의표를 찌르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잠시 후에 이와 관련된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소식입니다. 한국통신 노조문제로 인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안정적인 통신소통을 위해서 통신망 안전운용 대책을 마련하는 등, 회사업무에 정상화를 위해서 부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통신 노조는 정부와 회사의 태도변화가 없을 때는 강력히 대옹하겠다는 강력한 방침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된 소식 김충환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김충환 기자 :

국가 기간통신망을 운용하고 있는 한국통신이 노사분규를 겪고 있지만 어떤 일이 있어도 통신서비스가 중단되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는 것이 한국통신의 각오입니다.


조백제 (한국통신 사장) :

걱정되는 통신대란 등, 혼란사태는 결코 없게끔 만반의 대옹이 준비가 되어있으니 너무 국민들께서는 불안하게 생각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김충환 기자 :

한국통신은 현재 통신시설은 아무 이상 없이 운영되고 있으나 노조원의 불법행위가 발생해 통신시설 운용의 장애가 예상될 때를 대비한 통신망 안정운용 대책도 마련했습니다. 1단계는 모든 간부와 비노조원들을 현장에 배치하고 교환실과 방송실 등, 주요 통신시설에 간부 사원을 상주시킵니다. 2단계는 통신시설을 공사하는 업체와 자회사 전문요원을 동원해 배치합니다. 최악의 사태 때는 한국통신에 근무했던 군복무자나 군통신병을 지원받아 운용한다는 계획입니다.

통신망 안정운용 대책과 함께 한국통신은 불법 집단행동을 주동한 노조간부들의 징계절차를 앞당겨 회사를 조기에 정상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통신은 오늘부터 사규를 위반한 노조간부 60여명에게 출석 요구서를 발송하는 등, 징계절차를 시작했습니다. 한국통신 노조집행부는 컴퓨터통신 하이텔을 통해 리본달기와 현수막걸기 등, 노조간부 검거에 항의하는 행동지침을 시달했습니다. 서울 명동성당에 임시상황실을 설치한 노조는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오는 25일까지 단체행동은 자제할 것이나 노조탄압이 계속될 경우 25일 이후부터 투쟁에 나서 수위를 높여나가겠다고 밝혀 노사분규가 격화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충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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