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한국형 경수로에 대한 미국의 설득 거부

입력 1995.05.2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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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북한은 오늘도 한국형 경수로와 한국의 적극적인 사업 참여를 완강히 거부했습니다. 북한은 오늘 콸라룸푸르에서 열린 미국과의 제2차 회담에서 미국의 설득을 이 같이 뿌리치면서 어울리지 않는 언론공세에만 열을 올렸다고 그럽니다.

콸라룸푸르 현지에 특파돼 있는 이현주 기자가 이 소식 자세히 전해왔습니다.


이현주 기자 :

회담시간 10분전. 북한대사관의 문은 이례적으로 열렸고 북한관리들의 언론접근도 시작됐습니다. 특히 이번 북측대표단의 핵심 실무자인 정성일은 적극적 이었습니다.


정성일 (북 외교부지도원) :

한 .미 합의문에서 제기한 모든 문제를 심도 있게 토론했습니다.


이현주 기자 :

2백여 명의 취재진들에 대해 김계관의 기자회견을 선뜻 제의하기도 했습니다.


"얼마나 시간이 길어질 것 같아요?”


최성호 (북한대사관 참사관) :

1차 합의가 이뤄지면 (회담시기) 짧아질 것이다.


이현주 기자 :

그러나 역시 북한의 태도는 변한 게 없었습니다.


"우리 마음에 드는 것……. 한국형은 인정도 안한다.”


북한은 오늘 미국과의 회담에서 국내적인 정치사정을 들어 한국형에 대해 완강한 거부의사를 또다시 분명히 했습니다. 미국은 앞으로 북한에 대해 북한의 한국형 경수로 수용이 결코 북한의 내부정치사항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설득 작업을 계속해 나갈 계획입니다.

콸라룸푸르에서 KBS 뉴스, 이현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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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한국형 경수로에 대한 미국의 설득 거부
    • 입력 1995-05-22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북한은 오늘도 한국형 경수로와 한국의 적극적인 사업 참여를 완강히 거부했습니다. 북한은 오늘 콸라룸푸르에서 열린 미국과의 제2차 회담에서 미국의 설득을 이 같이 뿌리치면서 어울리지 않는 언론공세에만 열을 올렸다고 그럽니다.

콸라룸푸르 현지에 특파돼 있는 이현주 기자가 이 소식 자세히 전해왔습니다.


이현주 기자 :

회담시간 10분전. 북한대사관의 문은 이례적으로 열렸고 북한관리들의 언론접근도 시작됐습니다. 특히 이번 북측대표단의 핵심 실무자인 정성일은 적극적 이었습니다.


정성일 (북 외교부지도원) :

한 .미 합의문에서 제기한 모든 문제를 심도 있게 토론했습니다.


이현주 기자 :

2백여 명의 취재진들에 대해 김계관의 기자회견을 선뜻 제의하기도 했습니다.


"얼마나 시간이 길어질 것 같아요?”


최성호 (북한대사관 참사관) :

1차 합의가 이뤄지면 (회담시기) 짧아질 것이다.


이현주 기자 :

그러나 역시 북한의 태도는 변한 게 없었습니다.


"우리 마음에 드는 것……. 한국형은 인정도 안한다.”


북한은 오늘 미국과의 회담에서 국내적인 정치사정을 들어 한국형에 대해 완강한 거부의사를 또다시 분명히 했습니다. 미국은 앞으로 북한에 대해 북한의 한국형 경수로 수용이 결코 북한의 내부정치사항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설득 작업을 계속해 나갈 계획입니다.

콸라룸푸르에서 KBS 뉴스, 이현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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