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 본고사 폐지

입력 1995.05.3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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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KBS 9시 뉴스입니다.

그동안 국민적 현안의 하나였던 교육개혁 방안이 오랜 산고 끝에 드디어 오늘 확정 발표됐습니다. 오늘 KBS 9시 뉴스는 지금부터 이 개혁안의 주요내용을 조목조목 자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교육개혁위원회가 최우선적 교육개혁 과제로 꼽은 게 바로 대학입시 제도의개선입니다. 바로 이 입시제도의 개혁 없이는 참다운 교육이 뿌리 낼 수 없다고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먼저 달라지는 이 대입제도를 알아보겠습니다.

박찬욱 기자입니다.


박찬욱 기자 :

지금까지 좁은 대학문의 통과기준은 오로지 성적순이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대학마다 선발방식과 기준이 천차만별로 바뀝니다.

먼저 국공립대학에선 현재 고등학교 2학년이 입시를 치르는 오는 97학년도부터 국 . 영 . 수 위주의 본고사가 폐지됩니다. 대신 종합생활기록부를 필수 전형자료로 활용해야 합니다. 수학능력시험과 논술 그리고 실기시험과 면접은 대학 측이 봐도 그만 안 봐도 그만입니다. 현행 내신반영비율 40%는 혼란을 막기 위해 97학년도까지 적용됩니다.


이영현 (교육개혁위원회 상임위원) :

그러나 그 이후부터는 그러니까 98년 이후에는 내신반영율도 대학에 맡겨지게 됩니다.


박찬욱 기자 :

사립대학은 입시제도가 전면 자율화됩니다. 이에 따라 오는 97학년도부터 말 그대로 대학은 학생의 선발기준과 그 방식은 마음대로 정할 수 있게 됩니다. 다만 과외비 부담이 큰 본고사 등과 같은 시험방식은 학교 측이 요청해 오더라도 허락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세워놓고 있습니다. 국공립대학과 사립대학 등, 모든 대학은 1년 중 아무 때나 학생을 모집할 수 있게 됩니다. 또 모집시기가 비슷할 경우에는 입시일자 추첨제와 면접날짜 예약제 등욜 도입해 학생들의 학교선택 기회를 확대시키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찬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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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입시 본고사 폐지
    • 입력 1995-05-31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KBS 9시 뉴스입니다.

그동안 국민적 현안의 하나였던 교육개혁 방안이 오랜 산고 끝에 드디어 오늘 확정 발표됐습니다. 오늘 KBS 9시 뉴스는 지금부터 이 개혁안의 주요내용을 조목조목 자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교육개혁위원회가 최우선적 교육개혁 과제로 꼽은 게 바로 대학입시 제도의개선입니다. 바로 이 입시제도의 개혁 없이는 참다운 교육이 뿌리 낼 수 없다고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먼저 달라지는 이 대입제도를 알아보겠습니다.

박찬욱 기자입니다.


박찬욱 기자 :

지금까지 좁은 대학문의 통과기준은 오로지 성적순이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대학마다 선발방식과 기준이 천차만별로 바뀝니다.

먼저 국공립대학에선 현재 고등학교 2학년이 입시를 치르는 오는 97학년도부터 국 . 영 . 수 위주의 본고사가 폐지됩니다. 대신 종합생활기록부를 필수 전형자료로 활용해야 합니다. 수학능력시험과 논술 그리고 실기시험과 면접은 대학 측이 봐도 그만 안 봐도 그만입니다. 현행 내신반영비율 40%는 혼란을 막기 위해 97학년도까지 적용됩니다.


이영현 (교육개혁위원회 상임위원) :

그러나 그 이후부터는 그러니까 98년 이후에는 내신반영율도 대학에 맡겨지게 됩니다.


박찬욱 기자 :

사립대학은 입시제도가 전면 자율화됩니다. 이에 따라 오는 97학년도부터 말 그대로 대학은 학생의 선발기준과 그 방식은 마음대로 정할 수 있게 됩니다. 다만 과외비 부담이 큰 본고사 등과 같은 시험방식은 학교 측이 요청해 오더라도 허락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세워놓고 있습니다. 국공립대학과 사립대학 등, 모든 대학은 1년 중 아무 때나 학생을 모집할 수 있게 됩니다. 또 모집시기가 비슷할 경우에는 입시일자 추첨제와 면접날짜 예약제 등욜 도입해 학생들의 학교선택 기회를 확대시키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찬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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