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원조받은 쌀 중국에 되팔 계획

입력 1995.06.1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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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아 앵커 :

북한이 일본으로부터 쌀을 원조 받아서 이를 다시 중국에 수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심각한 식량난을 겪고 있는 북한이 외국으로부터 어렵게 얻어낸 쌀을 다시 팔려고 하는 것은 외화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이일화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이일화 특파원 :

북한은 일본의 대북한 쌀 지원시기에 맞추어 중국 요령성에 있는 무역 회사 측에 쌀 수출을 제안 했다고 일본 산케이 신문이 오늘 보도 했습니다. 이 신문은 북한이 중국무역회사에 쌀 20만 내지 30만 톤을 수출 하겠다고 제의한 것은 지난달 중순으로 북한의 이성록이 일본을 방문해서 쌀 대여를 공식 요청하기 바로 직전이라고 폭로 했습니다. 일-북한 관계 소식통 온 상담을 벌인 수출물량도 일본이 북한에 공급하려는 양에 가깝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통은 지난해 중국 요령성의 경우, 수해로 흉작이어서 북한이 원조 받게 될 쌀을 중국 측에 싼 값으로 수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산케이 신문은 특히, 북한이 과거 외국으로부터 들여온 밀가루를 외화를 마련하기 위해서 이른바 지하 수출을 한 전력이 있다고 지적 했습니다. 북한이 심각한 식량난을 겪고 있기 때문에 수출이 가능한 쌀은 외국 원조분 밖에 없어 이번 일본이 지원하게 될 쌀이 전매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이 신문은 분석 했습니다.

도교에서 KBS 뉴스, 이일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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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원조받은 쌀 중국에 되팔 계획
    • 입력 1995-06-11 21:00:00
    뉴스 9

유정아 앵커 :

북한이 일본으로부터 쌀을 원조 받아서 이를 다시 중국에 수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심각한 식량난을 겪고 있는 북한이 외국으로부터 어렵게 얻어낸 쌀을 다시 팔려고 하는 것은 외화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이일화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이일화 특파원 :

북한은 일본의 대북한 쌀 지원시기에 맞추어 중국 요령성에 있는 무역 회사 측에 쌀 수출을 제안 했다고 일본 산케이 신문이 오늘 보도 했습니다. 이 신문은 북한이 중국무역회사에 쌀 20만 내지 30만 톤을 수출 하겠다고 제의한 것은 지난달 중순으로 북한의 이성록이 일본을 방문해서 쌀 대여를 공식 요청하기 바로 직전이라고 폭로 했습니다. 일-북한 관계 소식통 온 상담을 벌인 수출물량도 일본이 북한에 공급하려는 양에 가깝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통은 지난해 중국 요령성의 경우, 수해로 흉작이어서 북한이 원조 받게 될 쌀을 중국 측에 싼 값으로 수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산케이 신문은 특히, 북한이 과거 외국으로부터 들여온 밀가루를 외화를 마련하기 위해서 이른바 지하 수출을 한 전력이 있다고 지적 했습니다. 북한이 심각한 식량난을 겪고 있기 때문에 수출이 가능한 쌀은 외국 원조분 밖에 없어 이번 일본이 지원하게 될 쌀이 전매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이 신문은 분석 했습니다.

도교에서 KBS 뉴스, 이일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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