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정부시 치열한 4파전

의정부　치열한　4파전;　김기형민주자유당의정부시장후보　홍남용민주당의정부시장후보　박창규자민련의정부시장후보　견진필무소속의정부시장후보　유세광경

황현정 앵커 :

경기도 의정부시에서는 시장후보로 모두 4명이 나서서 우열을 가리기 힘든 혼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홍기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홍기섭 기자 :

의정부 시장을 두 번이나 지낸 행정 관료인 민자당의 김기형 후보. 무엇보다도 공약에 대한 실천의지를 강조하며 유권자가 많은 시장을 누비고 있습니다.

김기형 (민자당 후보) :

우선 고등학교 학급수도 모자라고 그래서 이 학부모님들께서 짜증이 많이 나시는데...

홍기섭 기자 :

경기도 의원으로 지역토박이인 홍남용 민주당 후보. 해묵은 지역현안인 교통과 교육문제 해결에 자신감을 보이며 일대일 접촉으로 서민층을 파고듭니다.

홍남용 (민주당후보) :

철도가 가로막혀 가지고 동서가 또 갈라져 있는 입장입니다. 그래서 이제 고가철도화 해서...

홍기섭 기자 :

의정부 시의원출신의 박창규 자민련 후보. 깨끗한 시정으로 지역개발에 앞장서겠다는 공약을 내걸고 얼굴알리기에 바쁩니다.

박창규 (자민련 후보) :

책상에 앉아서 시장 실이나 지키는 그런 시장이 되지 않고 항상 주민결에 있고...

홍기섭 기자 :

무소속의 견진필 후보는 자신의 재산을 낙후된 의정부시 개발을 위해 환원하겠다는 이색적인 공약을 내세웁니다.

견진필(무소속 후보) :

침체되고 잠자고 있는 것을 다시 의정부 시민과 마음을 합해서 다시 생동하는...

홍기섭 기자 :

의정부시 18만 유권자의 표를 얻고 네 후보가 벌이고 있는 열전은 지금까지는 선두가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는 혼전양상입니다. 결국 이 지역의 해묵은 현안인 교통과 교육문제 . 지역개발 과제를 누가 더 확실한 실천의지로 해결할 능력을 갖췄는지가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홍기섭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