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풍백화점 남은 건물 어떻게

황현정 앵커 :

삼풍백화점에 남아있는 한쪽 건물과 외벽. 보기에도 아슬아슬하게 버티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 남은 건물이 어떻게 처리될 것인지, 임장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임장원 기자 :

간신히 버티고 서 있는 A동 북쪽벽. 그리고 언제 내려앉을지 모르는 B동. 강선 몇 가닥에 의지한 A동의 외벽과 중앙통로는 이미 붕괴 직전입니다. 겉보기엔 멀쩡해 보이는 B동도 일단 안전하다는 결론을 내렸지만 언제 무너질지 알 수 없습니다.

이중관 (대한건축사협회 이사) :

붕괴된 부분의 잔재처리라든지 구조 활동을 하기 위해서 충격을 준다든지 하는 경우가 지금 현재 많이 발생이 되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 충격의 여파로서 계속해서 붕괴되는 부위가 전이가 되지 않을까라는…….

임장원 기자 :

가능한 한 빨리 철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얘깁니다. 그러나 B동에 대한 구체적인 철거방법과 시기가 결정되기까지는 앞으로 한 달 정도의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구조작업이 끝나야 하는데다 주변 아파트의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서는 정밀진단을 거쳐야 하기 때문입니다. 20가지가 넘는 철거방법 가운데 선진국에서는 도시 한가운데 있는 건물의 철거에는 기중기에 무거운 추를 달아 두드려 해체하는 스틸볼공법이 주로 사광되고 있습니다.

도문길 (성도건설 사장) :

밀에 기초가 완전히 부서져 있어 가지고 겨우 지탱하고 있기 때문에 저것은 일반 크라시아나 안 그러면 크레인에 추를 달아 흔들어서 타격을 줘서 파쇄

임장원 기자 :

폭파해체 등, 다른 공법과는 달리 소음이나 분진도 적지만 이 공법을 시용하더라도 철거하는 데는 보름이상 걸릴 전망입니다.

KBS 뉴스, 임장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