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지방선거 결과 겸허 수용

입력 1995.07.0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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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김영삼 대통령이 오늘 김윤환 정무장관을 민자당 사무총장에 전격 기용한 것은 지방선거 결과를 수용하고 또 선거 후유증을 조속히 치유하겠다는 그런 의도로 풀이됩니다.

김 홍 기자의 자세한 분석입니다.


김 홍 기자 :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오후 신임 김윤환 민자당 사무총장과 김영구 정무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중요한 때에 중요한 책임을 맡아 나라를 위해 국민을 위해 당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는 것이 김 대통령의 당부였습니다. 중요한 때와 중요한 책임을 강조한 것은 김 대통령의 현실인식을 함축한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입니다. 당초의 입장과는 달리 김 대통령이 오늘 당 사무총장을 전격 경질한 것 자체가 상황에 대한 인식의 변화라는 설명입니다. 지역감정의 표출은 분명 부정적 요소지만 선거결과에 대한 겸허한 수용을 통해 선거후유증을 치유하고 당의 결속과 화합을 도모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상황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그렇다고 개혁의지의 약화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 청와대 관계자들의 설명입니다.

이번 경질의 의미는 당의 결속과 안정을 통해 개혁을 보다 효율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입니다. 아울러 이번 당직개편은 국정분위기 쇄신을 위한 대대적인 후속 당정개편의 가능성까지 담고 있는 것으로 보여 주목됩니다. 후속 당정개편은 이달 말로 예정된 김 대통령의 미국 방문이 끝나고 정기국회가 시작되기 전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KBS 뉴스, 김 홍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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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와대, 지방선거 결과 겸허 수용
    • 입력 1995-07-04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김영삼 대통령이 오늘 김윤환 정무장관을 민자당 사무총장에 전격 기용한 것은 지방선거 결과를 수용하고 또 선거 후유증을 조속히 치유하겠다는 그런 의도로 풀이됩니다.

김 홍 기자의 자세한 분석입니다.


김 홍 기자 :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오후 신임 김윤환 민자당 사무총장과 김영구 정무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중요한 때에 중요한 책임을 맡아 나라를 위해 국민을 위해 당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는 것이 김 대통령의 당부였습니다. 중요한 때와 중요한 책임을 강조한 것은 김 대통령의 현실인식을 함축한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입니다. 당초의 입장과는 달리 김 대통령이 오늘 당 사무총장을 전격 경질한 것 자체가 상황에 대한 인식의 변화라는 설명입니다. 지역감정의 표출은 분명 부정적 요소지만 선거결과에 대한 겸허한 수용을 통해 선거후유증을 치유하고 당의 결속과 화합을 도모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상황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그렇다고 개혁의지의 약화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 청와대 관계자들의 설명입니다.

이번 경질의 의미는 당의 결속과 안정을 통해 개혁을 보다 효율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입니다. 아울러 이번 당직개편은 국정분위기 쇄신을 위한 대대적인 후속 당정개편의 가능성까지 담고 있는 것으로 보여 주목됩니다. 후속 당정개편은 이달 말로 예정된 김 대통령의 미국 방문이 끝나고 정기국회가 시작되기 전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KBS 뉴스, 김 홍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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