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 자민련 총재, "내각제 개헌 노력"

입력 1995.07.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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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정 앵커 :

민자당과 민주당에 이어서 자민련의 김종필 총재가 오늘 국회에서 정당대표연설을 했습니다.

김정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김정훈 기자 :

5년여 만에 다시 야당대표로 연단에 선 김종필 총재는 그동안 집권여당의 대표연설을 해오다 다시 야당대표로 나선데 대해 많은 느낌을 갖게 된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김 총재는 현 정부가 시도한 역사의 단절과 일관성 없는 개혁 그리고 절대 권력의 독단과 거품경제 현상을 현 정부의 과오라고 지적하고 이러한 폐단을 해결하기 위해서 의원내각제를 실시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종필 (자민련 총재) :

의회 민주주의 의를 토양화 체질화 생활화하고 책임정치를 구현하기 위해서 의원내각제로 바뀌어야 할 때가 왔다고 믿습니다.


김정훈 기자 :

김 총재는 이어서 미. 북한 경수로 협상과정에서의 한국의 역할 대북 쌀 지원문제 등, 정부의 대북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민족 우선의 통일론을 경고했습니다.


김종필 (자민련 총재) :

동족의 신화만 믿고 서두르면 실패는 필연입니다. 더욱이 정권적 차원에서 남북문제 통일문제를 취급해서는 안 됩니다.


김정훈 기자 :

김 총재는 이번 지방선거 결과는 국민이 야당에게도 책임을 부여하는 것인 만큼 야당도 정책을 통해 정부와 협력하며 책임을 나눠갈 수 있도록 야당도 변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중. 대선거구제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김종필 총재는 역사에는 단절이 없고 정치가가 역사를 규정해서도 안 된다는 점을 내세우며 근대화 세력의 공적도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KBS 뉴스, 김정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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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필 자민련 총재, "내각제 개헌 노력"
    • 입력 1995-07-07 21:00:00
    뉴스 9

황현정 앵커 :

민자당과 민주당에 이어서 자민련의 김종필 총재가 오늘 국회에서 정당대표연설을 했습니다.

김정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김정훈 기자 :

5년여 만에 다시 야당대표로 연단에 선 김종필 총재는 그동안 집권여당의 대표연설을 해오다 다시 야당대표로 나선데 대해 많은 느낌을 갖게 된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김 총재는 현 정부가 시도한 역사의 단절과 일관성 없는 개혁 그리고 절대 권력의 독단과 거품경제 현상을 현 정부의 과오라고 지적하고 이러한 폐단을 해결하기 위해서 의원내각제를 실시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종필 (자민련 총재) :

의회 민주주의 의를 토양화 체질화 생활화하고 책임정치를 구현하기 위해서 의원내각제로 바뀌어야 할 때가 왔다고 믿습니다.


김정훈 기자 :

김 총재는 이어서 미. 북한 경수로 협상과정에서의 한국의 역할 대북 쌀 지원문제 등, 정부의 대북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민족 우선의 통일론을 경고했습니다.


김종필 (자민련 총재) :

동족의 신화만 믿고 서두르면 실패는 필연입니다. 더욱이 정권적 차원에서 남북문제 통일문제를 취급해서는 안 됩니다.


김정훈 기자 :

김 총재는 이번 지방선거 결과는 국민이 야당에게도 책임을 부여하는 것인 만큼 야당도 정책을 통해 정부와 협력하며 책임을 나눠갈 수 있도록 야당도 변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중. 대선거구제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김종필 총재는 역사에는 단절이 없고 정치가가 역사를 규정해서도 안 된다는 점을 내세우며 근대화 세력의 공적도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KBS 뉴스, 김정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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